손정의, 대기업 총수에 AI 산업 육성 적극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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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대기업 총수에 AI 산업 육성 적극 권고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19.07.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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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구박물관서 삼성 LG 네이버 총수와 만찬
손 회장, AI 협업과 한국 투자에 긍정적 반응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4일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회담을 가졌다(사진: 손정의 페이스북).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4일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회담을 가졌다(사진: 손정의 페이스북).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이 4일 국내 젊은 재계 총수들과 회담을 가졌다. 만찬을 곁들인 이번 회담은 오후 7시쯤부터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서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회담은 손 회장과 평소 친분을 유지해온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택진 NC소프트 대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등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이날 재계 총수들과 만난 뒤, ‘앞으로 AI 협업을 늘리냐’, ‘함께 투자하게 되는 건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답하며 한국 AI산업에 대한 투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 회장과 재계 총수들은 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등 글로벌 IT 업계의 현안에 대한 견해를 주고받았으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서는 최근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이번 회담에서 많은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회담을 끝내고 나온 손 회장은 일본 규제와 관련한 조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정치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

손 회장은 4일 재계 총수들을 만나기 전 청와대에 방문해 1시간 30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손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AI),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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