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 대상과 지원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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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 대상과 지원 규모 확대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19.07.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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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기준 완화하고 지원자 수 늘려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 돌아가
부산시는 청년정책 핵심 프로젝트로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2019년 디딤돌 카드 실물이다(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청년정책 핵심 프로젝트로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2019년 발급된 디딤돌 카드(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내년부터 부산 청년 디딤돌 카드+’ 대상 기준을 완화하고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대상 범위가 좁아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취업준비생 장선희(26, 부산시 기장군) 씨는 졸업유예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행 기준으로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혜택을 누리지 못했지만, 지원 대상이 늘어나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디딤돌 카드 지원 대상을 현재 졸업중퇴 후 2년이 넘은 미취업자에서 대학 졸업 예정자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소득기준도 현행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올해보다 완화한다. 지원규모는 올해 600명에서 연간 1만 명으로 대폭 늘인다.

부산에 살면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만 18세부터 만 34세라면 디딤돌 카드 사업에 관심 가져볼만하다. 그동안 제한된 기준으로 인해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고려해 부산시가 해당 사업의 지원 대상과 지원 규모를 동시에 확대시켰기 때문.

디딤돌 카드는 부산시 청년정책 중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부산에 살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구직활동비용을 시에서 마련해주는 것. 사업 대상자는 정부로부터 월 최대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비용은 대상자에게 협약은행의 전용 체크카드를 통해, 현금으로 인출이 불가한 결제 전용 포인트로 지급된다.

디딤돌 카드에서 구직활동비는 직접비와 간접비를 포함한다. 직접비는 시험 응시료, 학원 및 인터넷 강의 수강료, 서적 구입비, 면접 복장 구입비, 증명사진 촬영비 등을 말한다. 반면, 간접비는 식비, 교통비, 체력단련시설 이용료, 문구류 구입비 등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부산청년정책플랫폼 홈페이지(http://www.busan.go.kr/young/job11)를 참조하거나 부산광역시 청년희망정책과(051-888-7875)에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 최소영 담당자는 “2020년 초부터 바뀐 기준으로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3사상 인디스테이션에서 청년중심 도시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민선7기 청년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부산 청년 디딤돌카드+를 포함해 106개 청년정책 사업에 2022년까지 3년간 4921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오 시장은 민선7기 청년정책 로드맵의 핵심 프로젝트를 포함한 모든 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청년중심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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