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름 축제 뭐 있지?”...더위를 날려버릴 한여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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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름 축제 뭐 있지?”...더위를 날려버릴 한여름 축제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7.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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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록페스티벌' 오는 27일~28일 개최
'부산바다축제' 내달 2일~6일 해운대 등 부산 해수욕장서 열려
'부산국제코메디페스티벌' 내달 23일부터 막올려

부산이 축제의 도시로 탈바꿈했다. 지난 1일 부산의 해수욕장 전면 개장으로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알린 가운데 부산 여름 축제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 코미디, 해양스포츠 등 장르를 불문하고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20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지난해 개최된 제19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난해 개최된 제19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사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화려한 라인업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충분하다. 특히 록 가수 뿐만 아니라 대중가수들도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페스티벌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첫째 날은 god를 헤드라이너로 NELL ROMANTIC PUNCH 잔나비 백예린 ADOY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은 케미컬 브라더스를 헤드라이너로 악동뮤지션 김필 슈퍼밴드 전기뱀장어 등이 무대에 선다.

록페스티벌은 올해 유료화를 선언했다. 티켓 수익을 통해 인기 뮤지션을 초청해 축제의 격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지난 15일부터 티켓발매를 시작했다. 멜론티켓, 예스24, 하나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재 1일 권은 매진된 상태로, 2일 권 관람 가격은 88000원이다.

24회 부산바다축제

부산바다축제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여름 축제다. 올해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해수욕장은 각 해수욕장의 색깔을 담은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막행사는 내달 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관람객들의 흥을 돋궈줄 대규모 살수시설 및 버블폼이 동원되고, 인공 풀장을 활용한 불파티컨셉의 올 스탠딩 공연이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개막행사의 절정은 해운대밤바다를 수놓을 초대형 불꽃이 아닐까.

해운대 구남로 분수대 일원에서는 3일과 4물의 난장(Water Carnival)’ 행사를 연다. 매일 오후 3시부터 4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도심 속에 설치되는 미니 풀장에서 더위를 날리는 것은 물론 밴드 및 EDM 공연까지 즐길 수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23회 부산바다축제 '물의 난장' 행사에서 시민들이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사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난해 개최된 제23회 부산바다축제 '물의 난장' 행사에서 시민들이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사진: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

광안리 해수욕장 역시 축제 열기에 가세한다. 광안리 밤바다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나이트 레이스 인 부산이 내달 3일 저녁 7시에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작해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거쳐 벡스코까지 달릴 예정이다. 레이스 이후 EDM 파티도 준비돼 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도 부산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다. 내달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장애인 한바다축제가 열린다.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레크레이션이 마련된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이 펼치는 디제잉 경연대회 ‘BeFM Expat DJ Contest’도 열린다. 부산영어방송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내달 5일 오후 7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내달 3일 오후 645분부터 다대포 포크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다대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다대포 낙조를 배경으로 흐르는 어쿠스틱 사운드, 자연 친화적인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국민가수 현인 선생을 기리는 가요제인 현인가요제가 올해도 열린다.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또 서핑과 낭만의 해수욕장인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송정해변축제가 개최된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다양한 공연 및 시민 참여 경연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7회 부산국제코메디페스티벌

아시아 대표 코메디 페스티벌인 부산국제코메디페스티벌’(부코페)이 더위를 날려버릴 웃음보따리를 준비했다. 부코페는 오는 823일 금요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1일까지 10일간 부산 센텀시티 내 공연장 및 부산 주요 외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더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미로 중무장한 올해 부코페는 국내 15개 팀과 해외 총 4팀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처음 선보이는 박미선·김성은·권진영의 여탕쇼는 가식 없는 여성 전용 토크쇼로 속 시원한 입담을 통해 관람객들의 스트레스를 날릴 예정이다.

폐막식을 장식할 개그맨 전유성의 50주년 기념공연 전유성의 쇼쇼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이날 전유성은 걸출한 입담으로 개그계 왕고참이 뽐내는 개그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 부산 곳곳을 찾아가는 오픈콘서트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부산시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청이나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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