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 세계 1위 탈환...LPGA투어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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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 세계 1위 탈환...LPGA투어 시즌 2승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7.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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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8언더파 195타...박인비·김효주에 1타차 우승
상금 순위 4위(114만4083달러)...한국 선수 올 시즌 LPGA 17개 대회 중 8승
1일(한국시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LPGA 공식 홈페이지).
1일(한국시간)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LPGA 공식 홈페이지).

장타자 박성현(26)은 남달랐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3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박성현은 1(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컨트리클럽(71·6106야드)에서 열린 2019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5(66+63+66)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로 한화 약 35000만 원.

이번 대회는 선두경쟁이 치열했다. 박성현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13언더파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공동 3위에는 2타차로 박인비·고진영·김효주·대니엘 강(미국) 7명이 몰렸다. 우승 후보조차 예측할 수 없었다.

특히 우승컵을 목전에 둔 3라운드 후반 한국선수들의 경쟁이 불꽃 튀었다. 박성현은 마지막 홀을 남기고 먼저 경기를 마친 박인비, 김효주, 다니엘강과 17언더파로 동타였다. 모두 연장승부를 기대하는 상황.

이 순간 챔피언조 박성현의 장타력이 빛을 발했다. 마지막 18번홀(5)에서 박성현은 티샷을 무려 300야드 이상 보내면서 2온을 시켰다. 이어 10m 거리 이글 퍼트로 공을 홀 근처에 붙이면서 버디에 성공. 그는 이날 경기 파5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최종 18언더파로 박인비와 김효주를 1타 차로 따돌려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이번 경기로 시즌 2,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고진영(24)에게 내줬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되찾았다. 또 올해 네 번째로 LPGA 투어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시즌 상금 순위 6위에서 4(1144083 달러)로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경기로 올 시즌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각각 2, 지은희, 양희영, 김세영, 이정은이 1승씩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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