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일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경찰청장에 이용표 부산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에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을 임명했다.
그 외에 경기남부경찰청장에 배용주 경찰청 수사국장, 경찰대학장에 이준섭 경찰청 보안국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창룡 부산청장, 배용주 경기남부청장, 이준섭 경찰대학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총장(치안총감)에 이어 경찰 조직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계급으로 차기 경찰청장 잠재 후보군이다.
치안정감인 임호선 경찰청 차장과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다.
서울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경남 남해 태생으로 경찰대 3기출신이다. 이 청장은 경남 산청서장을 시작으로 경찰청 정보 3과 과장, 서울 노원서장, 경남지방경찰청 제2부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경찰청장에 임명된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은 경남 합천 태생으로 경찰대 4기 출신이다. 김 청장은 충남 연기서장을 시작으로 경찰청 정보국 정보1과장, 경남청 1부장,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남부청장에 임명된 배용주 수사국장은 광주 태생으로 경찰대 2기 출신이다. 그는 전남 보성서장을 시작으로 서울청 제3기동대장, 광주 광산서장,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서울청 형사과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경찰대학장으로 임명된 이준섭 경찰청 보안국장은 경북 의성 태생으로 영남대를 졸업했다. 그는 1988년 4월 간부후보 36기로 경찰에 입문, 경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칠곡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10명의 경무관에 대한 치안감 승진 및 치안감 직무대리 인사도 함께 발표됐다. 치안감으로는 경찰청 소속 ▲김남현 자치경찰추진단장 ▲이규문 수사기획관,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이명교 수사부장 ▲이문수 보안부장 ▲진교훈 정보관리부장 ▲진정무 교통지도부장 ▲이영상 생활안전부장이 승진했다.
그 외에도 ▲김교태 경찰청 정보심의관 ▲임용환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남구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파견 경무관이 각각 치안감 직무대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