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냥집사를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너는 나에게…반려동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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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 냥집사를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너는 나에게…반려동물’전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19.06.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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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회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고민의 장 마련
왼쪽은 방정아의 '스카페이스-상처난 얼굴', 오른쪽은 모혜준의 '혼례02'다.(사진: 부산시민회관 제공).
방정아의 '스카페이스-상처난 얼굴'(왼쪽)과 모혜준의 '혼례02'(오른쪽).(사진: 부산시민회관 제공).

 

부산시민회관과 부산 동구청은 너는 나에게반려동물이라는 제목의 반려동물전을 열고 있다. 부산시민회관에서 예술작품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이슈들을 점검해 보려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다. 부산시민회관 관계자는 이제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친구를 넘어 삶의 동행이자 가족의 의미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너는 나에게반려동물전은 우리 삶속으로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인간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화두로 한 기획전이다. 이때,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이 붙은 데는 이유가 있다. 애완(愛玩)은 동물이나 물품 따위를 좋아해서 가까이 두고 즐긴다는 뜻이다. 반려(伴侶)란 짝이 되는 동무를 뜻한다. 애완은 종속적 관계를 드러내고, 반려는 수평적 관계를 담아낸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애완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인 펫팸족이라는 말이 생겨났을만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보호 장치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너는 나에게반려동물전은 최근 들어 반려동물 수가 많아지면서 드러난 유기견 문제, 동물 학대 문제, 반려동물 시장 확대 등이 가져온 사회적 이슈들을 반영, 기획했다. 부산시민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동물과 관련해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너는 나에게반려동물전의 전시기간은 825일까지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월요일은 휴관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료는 무료이고,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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