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84일 만에 '정상화'... 한국당 전면등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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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84일 만에 '정상화'... 한국당 전면등원 결정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6.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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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사개특위 활동 기한 오는 8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한국당 각 1명 씩

국회가 84일 만에 사실상 정상화의 궤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이 여야 교섭단체 3당 간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파기한 지 나흘 만에 전면등원을 결정하면서다.

28일 오후 여야는 제369회 임시 국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오는 831일까지 연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여야 합의에 따라 본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45일 이후 84일 만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활동 기한 연장 등을 골자로 한 국회 정상화 관련 타협안을 도출했다. 두 특위의 활동기한은 이달 말까지였다.

특위 위원장 배분은 교섭 단체 의석 수 순위에 따라,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이 각각 한 자리씩 맡기로 합의했다. 원내 제 1당인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을 특위를 정하면 한국당이 나머지를 맡기로 했다. 또 정개특위 정수는 한국당 소속 의원 1명을 더 추가해 19명으로 하고, 위원 구성은 교섭·비교섭단체 의석수에 따라 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모든 상임위원회에 조건 없는 복귀를 결정했다. 앞서 한국당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가까스로 한 국회 정상화 합의를 의원들의 반대로 2시간 만에 철회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정상 국회가 되는 과정에서 앞으로 한국당 투쟁 어떻게 갈 것이냐는 논의가 있었다우리 당은 오늘부로 상임위에 전격적으로 조건 없이 등원하고 복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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