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집중호우에 대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중대본을 가동하고 1단계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전 1시부터 부처 자체 비상근무에 들어가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이날 4시 기준, 현재 제주도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부산·울산·경남·전남 일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경북 일부 지역은 호우 예비 특보가 발표된 상태. 기상청에 따르면, 국지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장마 대비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재해취약지역 예찰 및 점검 강화를 요청했다. 집중호우로 침수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긴급대피 장소 점검 및 안내방송 실시, CCTV를 활용한 현장상황 감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호우특보 발효지역의 하천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에 대한 출입통제 등 차량 침수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도 지시했다.

호우 발생 시 행동요령은 행안부의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스마트폰 앱 ‘안전디딤돌’에서 확인하면 된다.

취재기자 신예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