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고액 세금 강연료’ 패러디 포스터 ‘제동여지도’ 등장
방송인 김제동 씨의 ‘고액 세금 강연료’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강연료의 목록도 줄줄이 공개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제동여지도(濟東輿地圖)’라는 제목으로 김 씨가 전국 지자체에서 받은 강연료를 표시한 패러디 포스터도 등장했다. ‘제동여지도’는 지난 19일 현재 김 씨가 전국 지자체에서 받은 강연료가 3억여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반발하는 쪽의 이유는 복잡하지 않다. 강연료가 세금인데다, 김 씨가 평소 판사의 망치와 목수의 망치가 같은 가치를 지녀야 한다며 ‘평등’을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김 씨가)공무원이네. 세금으로 먹고사니까”라고 비아냥거렸다.
충남 논산지역 14개 유관단체는 지난 21일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국 243개 지자체 중 경제자립도 225위의 최하위권인 논산시가 통념을 초월하는 고액 강연료를 지급한 일은 상식 밖”이라면서 “2019년 행안부가 작성한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사업 집행지침’을 기준으로 했을 때 김제동을 대학 총장급 최상위권 특급강사로 예우할 경우 90분 강연 45만 원에 보조원 3인의 교통비까지 감안해도 100만원 내외”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김 씨에게 지급한 2620만원 중 행안부 기준 초과 2420만원 환수 △두 강연회의 주관단체와 참석자의 초청기준, 주요 참석자 공개 △황명선 시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싸이, YG 성접대 의혹 관련 경찰 조사 받아
가수 싸이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연합뉴스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달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문제의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 전 대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