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승용차 요일제, 참여불편 줄고 혜택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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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승용차 요일제, 참여불편 줄고 혜택 는다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19.06.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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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쉬워지고 운행감지 장치 확대... 24일 시행
폭염-하계휴가 집중기간엔 운행 허용
참여자의 궁금점 해소 위해 카카오알림톡 제공도
5월 22일 오전 해운대해변로의 모습. 해운대 일원은 지금도 심각한 교통난에 시달리는 교통혼잡지역이다. 이곳에, 지속가능한 교통계획 없이, 엄청난 교통수요를 유발하는 유희시설을 설치한다? 결국, 이 사업에 따른 교통대책은 ‘없다’는 결론이다(사진: 객원편집위원 문진우).
부산시가 승용차 요일제의 시행효율을 높일 방안을 알차게 마련, 6월 24일부터 시행한다(사진=교통혼잡이 심한 해운대 해변로 일원, 시빅뉴스 DB).

부산시 승용차 요일제 참여신청이 보다 쉬워지고 민원불편도 크게 줄어든다. 부산시는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시민편의를 높일 제도 및 시스템 개선작업을 완료,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승용차 요일제란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하루를 정해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으면, 자동차세 10%(연납하면 최대 19%), 공영주차장요금 50% 할인 등 혜택을 주는 시민 자율 실천운동이다.

승용차 요일제 주요 개선사항은 첫 번째, 요일제 참여차량의 도로 운행을 감지하는 RFID(전자인증 장치) 감지기와 인식장비를 대폭 증설했다. 현재 주요교차로에 설치, 운영 중인 RFID 감지기 64대 외 차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CCTV 106대를 추가했다.

다음, 승용차 요일제 신규 가입 시 차량 없이도 방문신청이 가능하다. 그동안은 주차장이 좁더라도 읍면동 주민센터에 반드시 차량를 가지고 신청해야 했으나, 차량 없이 신청해도 추후 전자인증표 부착 사진을 제출하면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차량 없이 방문신청을 하는 경우, 전자인증표 부착 사진이 승인되기까지는 승용차 요일제 혜택 기간도 같이 늦춰진다.

세 번째, 하계휴가가 집중되고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7월 말부터 8월 초에는 운휴일에도 운행이 가능하다.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 김미란 담당자는 하계 운휴일 운행허용기간은 7월말부터 8월 초에 폭염이 심하고 시민들이 휴가를 많이 떠나시는 것을 고려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참여자의 궁금증 해소 및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서비스 확대다.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른 민원처리를 도와주는 문자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시스템 처리속도 개선용 부하분산 소프트웨어를 도입, 담당공무원에게 민원사항을 즉각 통보하는 시스템을 가동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승용차 요일제는 미세먼지, 교통체증, 에너지와 같은 도시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세금과 주차비도 아낄 수 있는 14조의 효과가 있는 시책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발굴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자의 불편은 줄이고 혜택은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승용차 요일제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동 주민센터나 구군 교통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신청도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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