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형상과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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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형상과 관상
  •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6.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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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효의 형상의학과 관상학∙8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내정되었다.

여당은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의 완수를 기대하고 있다. 야당은 23기인 윤 지검장보다 기수가 높거나 같은 19~23기 현직 검찰간부들이 대거 사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 정권의 검찰인사들을 쳐내기 위한 정치보복용 코드인사라며 반발하는 모양새다. 윤석열의 형상과 관상을 한번 다루어보겠다.

폭 넓은 사각형 턱-노력형, 강한 자존심 상징

윤석열의 얼굴은 관상학적으로는 전형(田形)이다. 얼굴을 보면 각이 선명하고 살집이 있다. 얼굴에서 중량감이 느껴진다. 근엄한 지휘자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턱의 폭은 넓다. 폭이 넓은 사각형 턱은 노력형이면서 자존심이 강하다. 높은 지위를 향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자립심이 강하고, 매사를 성공으로 이끌어내는 관상이라 본다. 이른바 ‘성공의 턱’이다.

그러나 턱이 너무 강한 기운을 띠면 재산을 얻는 데 실패하거나, 말년이 적적해질 수도 있다고 본다.

쭉 뻗은 코와 선명한 법령은 리더의 기질을 암시하고 있는데, 좋은 턱과 함께 아울러서 보면 아랫사람을 잘 돌보는 사람이고, 이상이 높으며, 용기가 있는 사람임을 의미한다.

윤석열 검찰총장 내정자(사진: 더 팩트 임세준 기자, 더 팩트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내정자(사진: 더 팩트 임세준 기자, 더 팩트 제공).

입꼬리-결의와 강한 승부욕 읽혀

입 모양과 입꼬리를 보자. 입꼬리가 아래로 많이 처져 있으면 슬픔과 비통함을 많이 겪은 복주구라 하여 안 좋은 관상으로 보지만, 입꼬리가 약간 아래로 내려가 있는 형태는 ‘결의’를 나타낸다.

윤석열의 사진을 보면 유독 입에서 ‘결기’가 읽히는 게 많다. 앙다문 듯한 표정은 강한 결심과 승부를 내려고 할 때의 모습이다. 입에 자신의 기운을 모으고 있는 형상이다.

경력을 보니 전형적인 특수통이다. 2003년 참여정부 초기에는 안희정과 강금원을 구속했다. 2006년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 시절에는 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맡았는데, 당시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정몽구 회장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동시에 사직서를 내밀었다고 한다.

2013년에는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특수부팀장으로 임명되었으나 ‘항명파동’으로 좌천되었고, 이후 2016년 최순실 사건을 계기로 권토중래했다. 그때 서울지검장으로 귀환하여 사법농단 수사의 수사책임자가 되었다.

자주 입술을 앙다무는 습관에서 특수부 검사로서의 인생 역정을 본다.

체구 크나 콧불 작고 입술 얇아-대사 기능 약할 듯

윤석열의 얼굴은 오관에 비해 얼굴이 넓고 살집이 많다. 얼굴의 기육이 두툼하고 눈두덩이 발달한 형상을 양명형이라고 한다. 코끝이 아래로 처져 있으니 태음형이기도 한데, 태음경과 양명경이 함께 발달한 태음양명형이다.

코의 중앙 뼈대인 비주(鼻柱)에 비해 콧방울은 작다. 콧방울은 관상에서는 금갑이라 하여 재운으로 보기도 하는데, 콧방울이 좋았다면 2002년 태평양의 변호사 시절에 장수했을 지도 모른다. 윤석열은 로펌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아 결국 검찰로 복귀했다.

윤석열은 콧불이 작다. 콧불이 작으면 형상의학에서는 폐 기운이 약하다고 본다.

넓은 얼굴에 비해 입술의 두께는 얇다. 본능적인 욕망보다 명예욕, 권력욕이 강한 사람으로 읽힌다. 자존심이 세고 결정을 내리면 충실하게 이행하는 사람일 것으로 본다.

작은 콧불과 얇은 입술에 비해 몸집이 크다는 것은 대사기능이 약하다는 뜻이다. 먹는 족족 살이 된다고 보면 틀림없다.

태음경은 비장의 경락인데, 정체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잘 먹더라도 윗배가 꽉 막힌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최근의 얼굴도 물 먹은 솜처럼 푸석해 보인다. 잘 붓는다는 뜻이다. 이러면 팔 다리와 몸이 무겁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사정 때문인지 그는 요리를 매우 잘 한다고 한다. 음식의 조리법과 재료의 유래를 줄줄 꿰고 있다고 하며, 김치찌개와 대구 식 소고기뭇국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뭇국은 적체와 담음을 없애주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음식이다. 구취와 잦은 입안 건조, 변비와 설사가 있는 비만 체질의 태음인에게 좋은 음식이다.

무는 본초로는 내복(萊菔)이라 하는데, 맵고 달며 서늘하여 귀경이 폐와 위로 들어가 체한 것을 내려준다.

내복자(깍두기, 동치미에 들어가 있는 무의 씨)는 태음인의 대표적인 소화제다. 복부팽만과 이로 인한 기침이 있으면 내복자가 주연 구실을 한다.

소고기 역시 형상의학적으로는 양명형, 사상체질로는 태음인에게 적합한 요리 재료다. 돼지고기는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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