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임단협 최종 타결...노사 갈등 일단락 회생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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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임단협 최종 타결...노사 갈등 일단락 회생 발판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6.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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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찬성률 가결...전체 조합원 96% 투표 참여해 높은 관심 보여
오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노사 상생 선언문도 채택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14일 최종 타결됐다. 지난해 6월 상견례 이후 일 년여 끌어온 노사 간의 지리한 힘겨루기를 끝내고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위기를 맞았던 르노삼성차는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4일 르노삼성차는 노조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4.4%가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2149명 중 2063(96%)이 참여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2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르노삼성차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1.8%의 반대로 부결된 뒤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노조는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회사는 부분직장폐쇄로 맞섰다.  이처럼 노사 갈등이 극악으로 치닫던 중 노조가 지난 12일 전면파업을 전격 철회하고 사측과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기본급 유지 보상금, 중식대 보조금 인상, 성과급 지급, 이익 배분제, 성과격려금 등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안이 담겼다.

2차 잠정합의안은 또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로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오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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