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등 중증 정신질환자, 부산시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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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등 중증 정신질환자, 부산시가 관리한다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6.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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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등록 정신질환자 9127명...'응급개입팀' 신설도

부산시가 지역사회 정신질환자 지원 종합대책을 내놨다. 최근 조현병 역주행사고 등 정신질환과 관련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종합대책에는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인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정신질환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조치 내용도 담겼다.

구체적으로 부산시는 정신 응급상황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정신응급 대응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설 운영한다. , 경찰, 소방, 정신센터, 시립정신병원 등이 참여한다. 또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응급개입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71일부터 응급개입팀은 21조로 24시간 365일 정신질환자 관련 사고에 대응한다.

중증정신질환자를 집중 관리하기 위해 담당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197명의 인력을 2022년까지 298명으로 101명을 증원키로 했다. 센터 요원 1인당 환자 20명 이내 담당이 목표다.

소극적인 정신질환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치료도 지원한다. 부산시는 우선 6월 말까지 관리가 중단된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상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치료중단자 중 저소득층은 입원·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휴일 응급입원 당직병원 지정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생활보장성 강화 정신질환자 사회적 편견 개선 활동도 추진한다.

 2017년 기준 부산시의 등록 정신질환자 수는 9127명이다. 조현병 환자는 4729, 정서장애 환자 1016, 중독 환자 1551, 지적장애 환자 168, 기타 환자 166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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