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추신수, 메이저리그 기록 갱신 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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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추신수, 메이저리그 기록 갱신 또 갱신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6.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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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평균자책점 1.35까지 떨어트리며 독보적 1위...시즌 9승 달성
추신수, 아시아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200호 홈런 쏘아 올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9승을 거뒀다. 텍사스의 추신수도 홈런을 치며 아시아선수 최초로 200호 홈런을 기록했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9승을 거뒀다(사진: LA 다저스 공식 SNS).
LA다저스의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하며 시즌 9승을 거뒀다(사진: LA 다저스 공식 SNS).

류현진은 5(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시즌 9승을 차지했다. 7이닝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3개의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평소보다는 적은 2개의 삼진을 잡았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어주지 않았다. 류현진이 활약한 LA다저스는 9:0으로 애리조나를 격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상대 타자의 땅볼을 유도해서 아웃을 맞춰 잡았다. 땅볼로 잡은 아웃만 14. 팀의 수비 실책에도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1회와 7회 수비 실책에도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까지 줄여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 2위는 밀워키의 잭 데이비스로 2.20이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과 함께 다승 1, 9이닝당 볼넷 수 1, 볼넷 대비 삼진비율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칼 같은 제구와 함께 류현진은 득점권 상황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자가 득점권에 나가있으면 흔들릴 법도 한데, 류현진의 올 시즌 득점권 피안타율은 47타수 2안타로 0.043에 불과하다.

또 류현진은 1920년 이후 다저스가 개막 후 62경기를 치르는 동안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1968년에 돈 드라이스데일이 기록한 1.37이다.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트루블루LA’는 류현진이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았으며, 1볼넷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근 110년 동안 한 번도 없던 대기록이라고 트루블루LA는 전했다.

텍사스의 추신수도 홈런을 치며 아시아선수 최초로 200호 홈런을 기록했다(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텍사스의 추신수도 홈런을 치며 아시아선수 최초로 200호 홈런을 기록했다(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텍사스의 추신수도 5일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선발 1번 좌익수로 출전해 1회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200번째 홈런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종전기록은 일본의 마쓰이 히데키로의 175홈런으로 추신수는 이를 넘어 200홈런을 달성한 것.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 중 200홈런을 친 타자는 37명에 불과하다.

또 추신수는 현역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홈런 200도루 100300개의 2루타를 달성한 11번째 타자가 됐다.

추신수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5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지만, 텍사스는 볼티모어에게 아쉽게 11:12로 패배했다. .

한편 5일은 2005년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시즌 100승을 달성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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