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무학 혈투에 '소주꾼'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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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무학 혈투에 '소주꾼' 즐겁다
  • 취재기자 류지수
  • 승인 2019.06.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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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위 싸움'에 소주값 동결, 신제품 출시... 소비자 입장 긍정적
부산지역 소주 점유율 1위를 다투는 두 기업덕에 소비자들의 웃고있다(사진: 대선주조, 무학제공).
부산지역 소주 점유율 1위를 다투는 대선-무학의 혈투에, 지역 소비자는 웃고 있다(사진: 대선주조, 무학제공).

부산 소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대선-무학의 대격돌에 소비자는 즐겁다.

부산지역 시장에서 최근 수년간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여온 대선주조와 무학. 대선주조는 6월 중순 새로운 소주 제품을 출시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본격적인 광고에 나섰다. 이 제품은 20171월에 출시된 대선소주를 출시한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대선소주는 171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 25000만 병을 기록하고 있다.

대선주조의 새로운 소주 출시는 지난 3월 무학에서 나온 딱좋은데이를 반격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부산의 소주 점유율은 대선주조 48%, 무학 42%, 기타소주 10%. 하지만 3월 초 딱좋은데이출시 후 무학의 점유율이 45%로 회복했다고 무학은 지난 2일 발표했다.

대선주조의 새로운 소주출시에 맞서, 무학은 주류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최근 소주를 비롯한 주류들의 가격인상 뉴스가 나오자 무학은 딱좋은데이를 포함한 업계의 모든 주류가격을 동결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무학은 딱좋은데이의 병당 공장출고가 1006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선주조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문구를 병라벨에 붙여 홍보를 했다. 무학은 딱좋은데이 청년봉사단을 구성, 사회공헌에서도 경쟁을 했다.

지역 경제계의 관계자는 기업환경이 열악한 지역 경제계에 건실한 두 업체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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