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여름휴가 출발일은 7월말부터 8월 초, '7말8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744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76.6%가 올여름에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휴가를 떠나는 시기는 7월 말과 8월 초가 이어지는 7월 28부터 8월 3일까지를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20.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4~10일이 16.2%, 8월 11~17일 11.2% 등 8월 상반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98만 원. 휴가지를 국내로 선택한 직장인은 평균 54만 원에 그쳤으나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평균 192만 원에 달했다. 기혼자는 평균 97만 원의 휴가 비용을 예상했고, 미혼자는 85만 원으로 비교적 낮았다.

여행 목적지별로는 국내로 떠나겠다는 응답자가 68%로, 해외(32%)의 2배 이상이었다. 해외의 경우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41.4%)와 일본, 중국 등 동북아(37.9%), 유럽(13.8%) 등의 순이다..

휴가 기간은 평균 4일로 나타났다. 사흘이라는 응답자가 35.5%로 가장 많았으며 5일(17.9%), 2일(16.7%), 4일(15.9%), 7일(5%), 6일(2.5%) 등의 순이다.

취재기자 류지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