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수욕장 해파리, 문어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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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해수욕장 해파리, 문어 조심!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6.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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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높은 수온 예측에 해수부 해파리 주의보 내려
부산서 맹독 가진 아열대성 문어도 발견, 주의를

올 여름, 바다 피서객들은 해파리문어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수온 상승으로 연근해에 출현하는 유해 생물 해파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면서 국민에게도 해파리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30일에는 부산에서 아열대성 맹독 문어 파란선문어가 발견되기도 했다.

1m까지 자라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쏘일 경우 발진과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최근 부산에서 발견된 파란선문어는 '복어독'으로 불리는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사진:구글 무료 이미지,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1m까지 자라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쏘일 경우 발진과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최근 부산에서 발견된 파란선문어는 '복어독'으로 불리는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어 매우 위험하다(사진:구글 무료 이미지,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우리나라에 출몰해 해수욕객 쏘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유령해파리’, ‘두빛보름달해파리가 있다. 이들 해파리는 크기는 6cm~1m까지 다양하지만, 독성이 강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에서 발견된 맹독문어 파란선문어는 복어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다. 10cm 내외의 작은 크기지만, 물릴 경우 위험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화려한 색을 가진 해양생물은 독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8개 시72개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쏘임사고 대처방안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해수욕을 즐기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마다 해파리 유입 방지막을 설치한다.

3일 국립수산과학원은 6~7월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하며, 해파리 유생(갓 부화한 해파리)6월 중 성체로 증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민간 등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해파리의 이동 및 확산 경로를 예찰하고, 관측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 앱 해파리 신고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해파리 신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해수욕장 이용이 많은 71일부터 831일까지 해파리를 신고한 사람들 중 1(2)을 추첨해 2019년 우수해양관광상품 무료 체험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피서객들도 해파리 신고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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