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맞을 준비 완료” 해수욕장 안전 점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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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맞을 준비 완료” 해수욕장 안전 점검 총력전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5.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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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119수상구조대원 배치...119시민수상구조대도 1일부터 모집
국립해양조사원, 해운대·송정·임랑 '이안류 감시 서비스' 제공

부산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 3곳이 1일부터 조기개장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앞서 유관기관들은 해수욕장 안전 점검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조기 개장하는 해수욕장 세 곳은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우선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일찍이 119수상구조대원을 해수욕장에 배치했다. 지난 24일 구조대원 74명을 조기개장하는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에 1차 배치했다. 오는 2317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1일부터는 119시민수상구조대도 배치한다.

외국인 피서객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구조대원들은 원활한 구조 활동을 위해 5개 국어 교육과 외국어 안내서를 받았다. 부산소방은 해수욕장의 세심한 관리를 위해 자원봉사자도 1일부터 모집한다. 이들은 수상인명구조와 수변안전요원 활동을 맡게 된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야간개장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도 대비했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감시망루 2곳을 운영하고, 조명탑 4개와 야광부표 4개가 설치된다. 소방본부는 야간개장 허용구간 외 입수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백사장 순찰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야간개장 기간은 726일부터 811일까지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해양조사원은 지난 2011년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국 6곳 해수욕장의 실시간 이안류 감시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부산의 임랑 해수욕장을 포함해 총 7곳의 바다 상태와 이안류 발생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해양조사원은 안전요원과 관계기관에 하루 2, 오전 840분과 오후 2시에 정기적으로 문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안류 위험지수가 주의보다 높아질 경우에는 실시간 문자서비스를 실시해 구조요원이 입욕을 통제하는 등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간 입욕이 가능한 해운대해수욕장은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해양조사원은 야간개장 운영기간 동안 오후 6~9시의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매일 오전 11시에 이안류 위험지수를 예측해 알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안류 감시 웹, 문자 서비스도 폐장까지 연장 운영한다.

한편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로 밀려오는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 곳으로 몰려든 바닷물이 바다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흐름을 말한다. 해수욕객을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순식간에 휩쓸고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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