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주부전’의 배경 사천 비토섬, 6월 가볼만한 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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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전’의 배경 사천 비토섬, 6월 가볼만한 곳 선정
  • 취재기자 류지수
  • 승인 2019.05.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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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지면 토끼모양, 거북모양의 섬이 보이는 신비한 광경 펼쳐져
사천의 비토섬이 '6월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사진: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사천의 비토섬이 '6월 가볼만한 곳'에 선정됐다(사진: 경상남도 공식블로그).

경남 사천에 있는 비토섬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6월 가볼 만한 곳에 뽑혔다.

사천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6월 가볼 만한 곳에 비토섬이 포함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자동차로 여행하는 섬-6월 가볼 만한 곳’으로 사천 비토섬, 부산 가덕도, 인천 영흥도,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전남 고흥군 거금도, 전남 신안군 4색 섬 여행, 전남 완도군 고금도 등을 선정했다.

비토섬은 1992년 비토연륙교가 놓이면서 차량이 통행할 수 있게 됐는데, 별주부전의 배경이라는 설화 등 섬이 주는 신비로움이 남아 있다. 바다와 갯벌이 공존하는 곳으로,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는 썰물 때면 월등도와 거북섬, 토끼섬, 목섬 등 비토섬 설화의 주인공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천연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비토국민여가캠핑장과 산과 바다를 동시에 굽어보는 사천바다케이블카 등은 꼭 둘러볼만한 명소다.

사천시 관계자는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원시적 고기잡이인 죽방렴 풍광 등 다양한 볼거리와 별주부전 설화가 살아 있는 비토섬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토섬은 조선 중기인 약 360여 년 전, 풍수지리적으로 비토리 천왕봉 산하에 명지가 있다는 전설에 따라 박 씨와 이 씨, 손 씨, 최 씨가 육지에서 이주해 생활하게 되면서 유인도가 됐다고 전한다. 지명 유래 또한 토끼가 날아가는 형태라 해서 날 비(), 토끼 토()’를 써 비토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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