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검증단 “동남권 관문공항 김해신공항은 부적합”
상태바
부∙울∙경 검증단 “동남권 관문공항 김해신공항은 부적합”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5.27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오후 국회서 대국민보고회서 문제점 지적
부∙울∙경 시∙도지사 3명과 함께 시∙도의회 의장, 기초단체장, 정치인 등 참여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27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은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계획을 전면으로 반박한 것(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계획을 전면으로 반박한 것(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27일 부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검증단은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계획을 6개월간 검토 후 보고서를 발표했다. 검증단은 보고서에서 김해신공항 계획에는 소음, 안전 문제, 환경 훼손, 경제성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증단은 입지 선정 단계와 정책 결정 과정이 객관성 없는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삼았다며 공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기본 계획에서는 입지 선정 당시의 항공 수요를 무시했고, 관련 법규와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며 계획의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증단은 항공소음 및 항공기 충돌 위험,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위험) 등이 산재되어 있는 김해 신공항은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문제와 소음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한 안정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부경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도지사들은 이인영 더민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만나 김해신공항 계획 타당성 검증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원내지도부에게 동남권 신공항 지정 재검토 문제를 총리실과 함께 정식으로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인영 더민주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의 균형 발전이라며 또 다른 하나는 지역 간 이해 충돌 과정을 매끄럽게 해결해 새로운 통합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더민주 최고의원도 검토 기준은 이 원내대표 말대로 국가균형발전이 될 것이며 거기에 덧붙이면 국민의 이동편의가 기준이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과거 김해공항을 확장해 만들자는 방안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이 문제를 총리실로 격상시켜 기술적, 정책적 차원을 가미한 논의의 장으로 옮겨 합리적 방안 도출을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부산호남향우회 체육대회에 참여한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 인천시장인 송영길 의원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지지했다. 김 지사는 부산과 전남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남해안권 관광벨트 조성 등이 이뤄져 함께 교류상생해 나가야 한다고 지지했다.

이어 송영길 의원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동남권에도 관문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