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0주기’ 노랗게 물드는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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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0주기’ 노랗게 물드는 봉하마을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5.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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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김해 봉하마을 엄수
추모영상 상영·추도사·추모공연·참배 등 진행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됐다.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이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노무현재단 임원,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시민 등이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청 인사들도 총출동했다. 다만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고, 조경태 최고위원 등으로 이뤄진 대표단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공식 추도사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노 전 대통령과 같은 기간 재임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했다. 가수 정태춘박은옥 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추모 공연도 준비돼 있다.

특히 퇴임 후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 측에 선물했다. 부인 권양숙 여사는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 모습을 함께 새긴 판화 작품과 노무현 재단에서 제작한 10주기 특별상품을 전달했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 특별 영상, 추도사, 추모공연, 이사장 인사말,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www.knowhow.or.kr),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이번 추도식에 7000명 이상의 시민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단 측은 추도객을 위해 좌석 3000개와 4500인분의 무료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또 봉하마을 인근에는 임시주차장 6곳이 마련됐고, 주차장에서 봉하마을을 오가는 순환버스 4대도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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