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형상과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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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형상과 관상
  •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5.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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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효의 형상의학과 관상학∙3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았다. 취임 일성으로 ‘총선 승리의 병참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정철 원장의 관상과 형상을 살펴본다.

양정철 원장은 이마가 좁다. 좁은 이마는 ‘참모의 상’이라고 본다. 권력의 중심에 서는 것보다는 주군을 보좌하는 업무가 제격이라는 뜻이다.

양 원장은 코가 크고 입도 크다. 웃을 때는 큰 입이 더욱 두드러진다. 얼굴은 계란형에 가깝고 둥글둥글하다. 눈매는 선하다. 인당은 좁다.

큰 코는 뚜렷한 주관을 뜻한다. 인당이 좁다는 것은 작은 일에도 신경이 예민해지고 쓸데없이 걱정을 많이 한다는 뜻으로 새긴다.

그렇다면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

형상의학에서는 남자는 코가 크고, 여자는 입이 커야 한다고 본다. 헌데 남자가 입이 크다면? 이는 남자가 여자같이 생긴 것으로 본다.

여자가 남자처럼 생기거나(코가 큰 여자), 남자가 여자처럼 생기면(입 큰 남자) 담음이 있다고 본다.

담음이 겉으로 드러난 증상은 <동의보감>에 기재되어 있다. "눈밑이 검고, 밥을 잘 안 먹는데 살은 안 빠지고, 피부가 마른 고기비늘처럼 거칠고, 맥은 활달하다"라고 되어 있다. 양 원장이 청와대에 있을 때의 사진을 보면, 유난히 눈밑이 검은 사진이 많다. 청와대와 정계를 떠난 뒤로는 눈밑의 색깔이 좋고 윤택하다.

한 가지 더. 양 원장은 ‘머플러’와 ‘터틀넥’을 입은 사진이 유난히 많다. 수트를 입은 사진 외에 평상복 차림을 보면 그는 늘 목을 덮는 터틀넥 스웨터나 머플러를 했다.

호흡기계가 약하다는 뜻으로 본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이 역시 담음으로 인해 기침이 자주 많이 나는 것으로 해석한다.

입은 크기 때문에 먹성이 좋다고 본다. 대신 식사를 급하게 하거나 생각이 많아지거나 예민해지면 기침이 생기기 쉽다.

이럴 때는 ‘식적수’로 해석하고, 향귤음을 쓰거나, 이모영수탕이라는 탕약을 처방하도록 되어 있다. 향귤음은 소화제인 ‘산사, 신곡, 맥아’와 ‘반하’가 들어간 처방이며, 이모영수탕은 지모와 패모가 들어간 약으로 역시 담음을 치료하는 약의 기본 방으로 되어있다.

양정철 북콘서트(사진: 더 팩트 제공).
양정철 북콘서트(사진: 더 팩트 제공).

양 원장은 사상체질로 보면, 태음인에 속한다고 본다. 태음인은 인륜에 밝다고 하는데, 인륜이란 사람들이 무리지어 사는 관계성을 잘 살피는 것을 뜻한다. 예의에 밝다는 얘기다.

때문에 세세하게 사람을 챙기고 배려하는 면이 강하다고 본다. 2017년 5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양 원장은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히며 외유를 떠났는데, 진심이라고 본다. 타이밍을 재거나 일선복귀를 위한 2선 후퇴를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군’인 문 대통령에 대한 배려라고 느낀다.

그가 혹 권력에 가까이 있었다면, 분명 그는 실세가 되었을 것이다. 권력과 애정은 거리에 비례한다고 하지 않는가.

태음인은 거처를 행해야 한다. 거처는 일정하게 자리를 잡고 사는 일, 물질적인 기반을 의미한다.

통상 좋은 정치인이란 공적인 헌신이 사적인 욕망보다 ‘2% 정도’ 큰 사람이라고 본다. 사적인 욕망이 50%를 넘어서는 안 된다. 사적인 욕망이 30%를 안 넘으면 시민사회운동가로 머물러야 하고, 사적인 욕망이 20%를 안 넘으면 종교인이 되어야 한다. 좋은 정치인은 사적인 욕망이 40%를 넘어서서 권력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공성신퇴(功成身退, 공을 이루었으면 몸은 후퇴한다는 뜻)’를 외친 양 원장은 시민사회 운동가가 어울린다. ‘거처’의 측면에서 보자면 조금 더 ‘사적인’ 욕심을 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쓰거나 강연을 하여, 물질적인 기반을 쌓아두라는 뜻이다. 물론 지나친 재물욕은 경계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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