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부산 경제 먹구름 걷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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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부산 경제 먹구름 걷히나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5.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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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동결, 성과금 지급...전환배치 절차도 도입
21일 노조 찬반투표...과반 찬성 시, 임단협 최종 타결

1년 가까이 이어진 르노삼성자동차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 오는 21일 노조의 찬반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난항을 겪어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합의안 도출을 위해 밤낮없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지난 14일 오후 228일 본교섭을 시작하고, 정회와 속개를 거듭해 40시간 동안 머리를 맞댔다. 결국 16일 오전 620분께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오랜 숙제를 풀었다.

노사 간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 원 지급, 성과급과 생산격려금을 포함한 성과 보상금 총 1076만원 지급, 근무 강도 개선 위한 직업훈련생 60명 채용,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10억 원 설비 투자 등이다.

특히 극심한 갈등을 불렀던 배치전환 문제는 노사가 한 발짝 물러나는 것으로 정리했다. 노사는 '전환배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단체협상 문구에 반영한다'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노조는 사측이 외주화를 위해 배치전환을 해왔다며 배치전환 규정을 노사 간 협의에서 합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전환배치의 합의는 인사경영권 침해라고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오는 21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조원 과반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 르노삼성의 2018년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르노삼성 부산공장 모습(사진: 르노자동차 소개영상 캡쳐).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르노삼성 부산공장 모습(사진: 르노자동차 소개영상 캡쳐).

그간 르노삼성차 노사는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지역 경제에 먹구름을 부른 바 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62차례의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에 사측은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 결과 르노삼성의 생산과 수출량은 현저하게 낮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20194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 32.9%가량 감소, 수출 53.4%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산업 전체 기준, 생산 5.0% 상승, 수출 3.0% 상승과 대비된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 잠정 합의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성현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대변인 논평에서 부산지역만 하더라도 30개가 넘는 업체가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그 고용인구가 5000명이 넘는다면서 르노삼성 노사는 협력업체의 일자리와 부산지역 경제에 대한 큰 책임감으로 임단협을 끝까지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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