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거침없는 5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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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거침없는 5승 행진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5.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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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상대 8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8회 1사까지 노히트 노런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81사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노히터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안타를 맞으며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한국시각으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이 상대한 투수는 메이저리그 최고연봉 선수인 스트라스버그.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 7삼진의 호투를 펼쳤지만,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에게 승리를 뺏겼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 총 투구 수 116개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그러는 동안 류현진은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81사 이후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단 한 개의 볼넷만을 내주며 워싱턴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4회 브라이언 도저에게 볼넷을 허용했는데 이 볼넷은 류현진이 이번 시즌 홈구장에서 처음으로 허용한 볼넷이다.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류현진은 8회에 2루타를 맞을 때까지 12타자를 또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인 디포의 번트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테일러를 맞이해 10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8회를 종료했다.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절정의 피칭을 선보였다. LA 다저스 타선도 류현진의 호투에 응답하듯 6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도왔다. 8회말 코리 시거의 만루 홈런이 결정타였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은 오늘 마치 능숙한 기술자처럼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LA 다저스는 구단 공식 트위터에 '한국 괴물'이라는 코멘트를 한글로 남기며 류현진의 5승을 자축했다(사진: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LA 다저스는 구단 공식 트위터에 '한국 괴물'이라는 코멘트를 한글로 남기며 류현진의 5승을 자축했다(사진: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LA 다저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승리를 자축하며 한국 괴물이라는 코멘트를 한글로 남겼다.

류현진은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2.03에서 1.72로 내렸다. 류현진의 팀 LA 다저스는 현재 27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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