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명 중 2명 “상반기 취업경기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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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3명 중 2명 “상반기 취업경기 더 악화”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5.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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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상반기와 비슷할 것, 경기회복과 경제성장 있어야 구직난 벗어날 것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구직자들의 구직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직자 3명 중 2명이 올 상반기 구직난이 더 악화됐다고 느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10일 구직활동과 관련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67.3%가 구직난이 더 악화됐다고 느꼈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10일 구직활동과 관련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67.3%가 구직난이 더 악화됐다고 느꼈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10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 상반기 구직활동을 한 구직자, 알바생, 대학생 4579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구직경기 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의 67.3%구직난이 더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와 비슷하다는 의견은 30.4%였고, 구직난이 완화됐다고 체감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직업상태 별로 살펴보면, 신입직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취업경기가 가장 나빴다. 신입직 구직자의 경우 71.1%올 상반기 구직난이 더 악화됐다고 느꼈다. 이는 경력직 구직자(69.9%) 알바생(64.9%) 대학생(62.2%)보다 높은 수치다. 성별로는 여성 구직자의 69.2%, 남성 구직자의 64.4%가 취업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했다.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취업경기가 악화되자, 구직자들은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경기 악화가 구직활동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 한다는 응답이 29.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입사지원 횟수를 늘렸다(27.7%) 업직종 상관없이 문어발식 입사지원(22.7%) 자격증 취득 등 스펙 향상에 집중(16.7%) 순으로 높았다.

하반기 일자리 시장에 대한 전망도 비관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하반기 취업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3%가 상반기와 동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0.4%,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타났다.

구직난을 벗어나기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냐는 질문에 경기회복과 경제성장이 2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실효성 있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23.2% 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이 22.7%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증대가 1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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