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와 이건희의 형상과 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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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와 이건희의 형상과 관상
  •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5.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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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효의 형상의학과 관상학∙1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이현효 김해활천경희한의원 원장

'관상학'은 생김새를 통해 길흉화복을 따지는 학문이다. 한의학의 '형상의학'은 ‘생긴 대로 병이 온다’는 전제 아래 질병을 치료하고 몸을 보양하는 학문이다. 이현효 김해 활천경희한의원 원장이 관상학과 형상의학을 버무려 유명인들의 상태를 짚어본다. 다만, 관상학의 관형찰색(형태와 색깔을 살핌)과 한의학의 형색맥증(외형, 색깔, 맥의 움직임, 증상)의 합일을 추구하는 ‘한의사’라서 건강을 주된 관심사로 삼는다. 이현효 한의사는 부산 동천고-서울대-경희대 한의학과를 나온 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법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당분간 매주 화요일에 게재한다.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보자.

형상의학의 대가인 지산선생은 사람을 ‘주조어갑(走鳥魚甲)’류로 나누어 약을 처방했다. ‘주조어갑’은 사람을 동물에 비유한 체질 분류법을 말한다.

주류는 호랑이, 개, 표범 등 달리기를 잘하는 짐승으로, 코가 쭉 뻗고 허리가 긴 형이다. 조류는 새의 형상으로 눈이 크고 이마가 발달했다. 어류는 물고기 형태로 입이 발달해 있고 얼굴은 둥글다. 갑류는 거북이처럼 등이 발달한 형태다.

형상의학적으로 보면, 신 회장은 주류이고, 이 회장은 갑류이다. 관상학적으로 보면, 신 회장은 목형(木形)이고, 이 회장은 토형(土形)이다.

목형의 목기(木氣)는 쭉쭉 뻗어나가고 싶은 욕망을 말한다. 목기는 가을, 겨울이 되면 움츠러들지만, 봄이 되면 어김없이 욕망을 드러낸다. 목형은 재복은 떨어지는데, 완전한 목형은 격이 높아 재복이 넘친다고 본다.

목형은 키가 크고 몸이 곧다. 팔도 손가락도 다리도 길쭉길쭉하다.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신격호 회장(사진:롯데그룹 제공).
신격호 회장(사진: 롯데그룹 제공).

얼마 전, 신격호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길 것이란 뉴스가 나왔다.

주류인 신 회장은 얼굴형은 갸름하고 눈꼬리가 위로 들려 있다. 위로 올라간 눈썹과 눈매라서 약간 예민하게 보인다. 목체 주류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정 때문에 항상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경향이 임상적으로 보면 많은 것 같다.

주류는 간 쪽으로 병이 잘 온다고 본다. 간은 근육을 주관하므로, 근육질환으로 고생을 할 수 있다.

쭉쭉 뻗는 기운이 잘 돌지 못하고 막히면 열이 나는데, 이것이 간기울화다.

이럴 때 결명자는 열을 내리고 간기를 북돋우는 역할을 한다.

모과는 이름도 목과(木果)이다. 산미가 강하고 단단하며 향기가 강한 열매로, 가을에 노랗게 익는데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신 회장에게는 결명자차와 모과차가 좋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일본,하와이 경영구상 마치고 귀국. 2013년 4월 6일(사진:더 팩트 노시훈 기자 더 팩트 제공).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일본,하와이 경영구상 마치고 귀국. 2013년 4월 6일(사진: 더 팩트 노시훈 기자 더 팩트 제공).

토형은 신의가 있고 과묵하다. 수형은 흐르는 개울이라 끊임없이 말을 하지만, 흙은 말이 없다. 조용하다. 토형의 등은 거북이처럼 두툼하고 살이 많다. 등이 얇은 부자는 없다. 가슴도 넓고 두텁다. 흙속에 기름진 영양분이 많듯 토형은 재복이 있다고 본다. 이건희 회장이 그렇다.

갑류인 이 회장은 목이 짧고 어깨가 넓다. 얼굴은 둥글넓적하게 생겼다. 피부색은 흰색에 속한다. 금체 갑류는 영감과 예감이 뛰어나다. 새로운 일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데 남다른 능력이 있다.

폐금(肺金)이라, 금체형은 폐와 관련한 호흡기 계통에 병이 잘 든다. 감기가 들어도 기침을 많이 하고, 심하면 천식이 된다. 폐는 또 인체의 피부를 주관하므로 피부병이 생기면 쉽게 낫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먹는 것이 길경 즉, 도라지이다. 호흡기계에 염증이 있고 숨이 찰 때 길경을 빻아 먹거나 달여 먹으면 즉효를 낸다. 오미자를 수시로 먹어도 좋다. 사상체질로 보면 태음인이다. 사상의학의 이제마 선생은 길경, 맥문동, 오미자로 처방 하나를 구성하기도 했다. 그것이 보폐원탕. 태음인 처방의 뿌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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