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8이닝 1실점 호투, 4승 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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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8이닝 1실점 호투, 4승 달성 실패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5.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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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묵으로 1-2 다저스 패배, 류현진 방어율은 2.55까지 떨어져
5월 2일 LA다저스의 류현진이 8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4승 달성에 실패했다(사진: LA다저스 공식 트위터).
2일 LA다저스의 류현진이 8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4승 달성에 실패했다(사진: LA다저스 공식 트위터).

2일 LA다저스의 류현진이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무기력한 타선의 지원을 못받아 시즌 4승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8이닝 간 6탈삼진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회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무사 2, 3루 상황을 희생플라이로 1점만을 내주며 막아냈다.

이후 류현진은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아냈다. 류현진은 8회까지 6개의 삼진을 잡아냈는데, 6회에는 지난 경기 홈런을 쳤던 투수 범가너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2회말 무사 1루 이후 6회 범가너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타선은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다저스는 경기 종료까지 단 1점만을 뽑아냈고, 9회말 샌프란시스코의 4번 타자 포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끝내기 패를 당했다. 승리투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윌 스미스, 패전투수는 다저스의 훌리오 유리아스가 됐다.

류현진은 8회까지 107개의 공을 투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방어율을 2.96에서 2.55로 낮췄지만 아쉽게도 승리는 놓치게 됐다. 그러나 2013917일 애리조나전 이후 2053일 만에 8이닝을 소화하는 소득을 거뒀다.

류현진의 승리 실패에도 LA 지역 언론은 그를 괴물이라 표현하며 극찬했다.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다저네이션류현진은 오늘 밤 괴물"이라고 극찬했다. ‘다저블루류현진이 첫 시즌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지만, 타선이 그를 돕지 못해 다저스가 패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경기 프리뷰에서 그의 삼진/볼넷 비율은 미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까지 삼진 39개를 거뒀는데, 볼넷은 2개에 불과하다. 오늘 등판으로 규정 이닝에 진입한 류현진은 현재 메이저리그 탈삼진/볼넷 비율 19.50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그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한 선수는 슈어저로 8.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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