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생동물 보호 위한 전시회 5월 한 달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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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생동물 보호 위한 전시회 5월 한 달간 열린다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5.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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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에코센터 1층에 전시, 야생동물 표본과 부상치료 과정 등 볼 수 있어
부산에 위치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1층에서 야생동물 보호와 치료에 대한 주제로 전시회가 5월 한 달간 열린다(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에 위치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1층에서 야생동물 보호와 치료에 대한 주제로 전시회가 5월 한 달간 열린다(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야생동물 보호와 부산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동물에 대해 알리는 전시회를 낙동강하구에코센터 1층 기획전시실에 한 달간 개최한다.

기획전은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 주관으로 야생동물 표본 75점과 부상당한 야생동물 치료과정 등 37점을 전시한다. 기간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며, 관람이 가능한 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다양한 야생동물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우린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요'라는 이름으로 홍보 기획전을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곳은 2008년 을숙도에 개관한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다. 치료센터는 개관 이후 9633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고, 2018년에만 1200여 마리를 구조했다. 이는 전국에 있는 14개 야생동물치료센터 중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치료센터에 따르면, 부산은 고층빌딩과 전선이 즐비한 지역 특성을 가지고 있어, 부상당하는 동물의 80%는 조류다. 부상당한 동물들은 치료센터에서 수술 및 약물 치료 등을 거쳐 회복한 후 자연으로 돌아간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조된 야생동물 대부분은 건물 충돌, 쓰레기 섭취, 기름 오염 등 환경 훼손이 원인이지만 어미 있는 어린 동물을 미아로 오인해 구조해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이번 홍보 기획전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야생동물의 부상 원인을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회 문의는 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생태관리부(051-209-2090~6)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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