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겼던 '광안대교', 복구 끝내고 전면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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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겼던 '광안대교', 복구 끝내고 전면 통행 재개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4.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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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부터 광안대교 49호광장 진입램프 2개 차로 통행 허용

지난 2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 호의 충돌로 통제됐던 부산 광안대교가 29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전면 개통됐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9일 광안대교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 및 복구공사, 안전성 평가 최종결과를 발표하고 광안대교 전면통행 재개를 밝혔다. 그간 공단은 광안대교 49호 광장 진입 램프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막고 부분 통행만 허용했다.

지난 2월 28일 오후 4시 23분경 러시아 씨그랜드호가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받았다(사진: 부산시 페이스북).
지난 2월 28일 오후 4시 23분경 러시아 씨그랜드호가 부산 광안대교를 들이받았다(사진: 부산시 페이스북).

앞서 광안대교는 지난 2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 호의 충돌사고로 하층 스틸 박스 측면이 찢겼다. 이에 공단은 진단·설계·시공을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피해 복구 공사를 진행했다. 복구공사는 4월 중순에 마무리됐고, 이후 2주 동안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다.

안전공단의 진단 결과, 광안대교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안전성 평가는 교량 내부 3D 레이저 스캔으로 사고 전후 상태복구 확인, 복구 단면의 구조 해석 등으로 이뤄졌다. 시설공단은 최종적으로 관련 기준에 적합하다는 안전성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설공단은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광안대교에 교량보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감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사고부위 계측센서 데이터 수집 및 정기 분석을 통한 상시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광안대교 외에 남항·영도에서 선박 추돌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대응 매뉴얼도 재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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