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특별단속반 320명 야간 투입...차량 번호판 즉시 영치
오는 5월부터 부산시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체납차량 단속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는 5월 매주 화요일을 ‘체납차량 번호판 야간 영치 및 고질ㆍ상습체납차량 정리의 날'로 정한다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 마다 세무담당 공무원 54개조 320명의 특별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일과시간 외 야간 순회 집중단속을 한다.
자동차세 체납여부는 단속반원이 휴대한 스마트폰에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확인하고, 체납차량의 번호판을 즉시 영치하게 된다.
2019년 3월 31일 기준 부산시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313억 원으로 전체 체납액 1577억 원의 19.9%에 이르고 있다.
번호판 영치대상 차량은 4만 2803대로 5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액이 전체 체납액의 22.7%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질ㆍ상습 체납차량이 증가 추세라 시 재정운용에도 큰 부담이 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세공평의 원칙 실현을 위해 체납차량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하니,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당부한다”며 “앞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고는 차량운행이 힘들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 성실 납세자가 존경받을 수 있는 납세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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