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별주택 공시가격 올랐다...평균 6.09%, 해운대는 8.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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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별주택 공시가격 올랐다...평균 6.09%, 해운대는 8.11% 상승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4.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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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는 서구 암남동 상업지역에 위치한 50억 원 대 단독주택

2019년 부산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6.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19년 개별주택 176000호의 가격을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가격은 건물과 그 부속토지를 통합 산정해 결정됐다.

부산시 평균 개별주택 상승률은 6.09%. 지난 2018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7.62% 올랐다. 부산시는 올해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사업지 인근 기반시설이 정비됐다"면서 "주거 입지조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돼 개별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초단체별로 보면 해운대구가 전년대비 8.11% 상승해 부산시 16개 구·군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해운대구는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 그린레일웨이 공원화 사업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가 개별주택 17만 6000호의 2019년 가격을 공시했다(사진: 시빅뉴스 DB).
부산시가 개별주택 17만 6000호의 2019년 가격을 공시했다(사진: 시빅뉴스 DB).

이어 동래구가 7.72% 상승으로 2위를 차지했다. 동래구는 전통적인 주거 중심지역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곳이다. 다음으로 수영구가 7.31% 상승률을 보였다. 수영구는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역세권 주택지대의 주상지대화 등으로 전반적인 주택가격이 상승추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기장군은 7.30% 상승으로 해안마을 카페, 전원주택 신축 목적, 일광역 개통, 일관신도시 개발 등 여러 호재가 겹쳐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부산시 개별주택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지역은 금정구 7.06% 남구 6.92% 연제구 6.7% 부산진구 6.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서구 5.95% 동구4.82% 북구 4.74% 중구 4.71% 사상구 4.33% 사하구 3.47% 서구 3.25% 영도구 2.62%가 뒤따랐다.

아울러 부산시 최고가 단독주택은 서구 암남동 상업지역에 소재한 주택으로 50억 원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한 상업지역 주택으로 408000만 원이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시 및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가 있을 시, 530일까지 주택소재지 구·군 세무부서를 방문하거나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build/priceview)를 통해 이의신청하면 된다.

이의 신청이 접수되면 오는 63일부터 625일까지 한국감정원의 재조사·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후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후, 오는 626일에 재조정된 주택가격을 공시한다.

한편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공시일 이후 취득세의 시가표준액으로 적용되고, 오는 7월과 9월에 과세되는 재산세의 과세표준이 된다. 또 국세인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세의 부과기준으로 제공되는 등 총 12개 분야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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