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100만 명 돌파...한때 청와대 서버 마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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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100만 명 돌파...한때 청와대 서버 마비까지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4.29 15: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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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탓...민주당 해산 촉구 청원도 등장해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간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청원 시작 일주일 여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쏟아지는 국민들의 관심에 국민청원 홈페이지 접속도 어려운 상황이다.

청원은 30일 오후 2시 현재 116만 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또는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안에 따라 답변이 보류될 수도 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은 지난 22일 등장했다해당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선거제와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자 뒤늦게 조명을 받았다. 한국당 의원들은 패스스트랙 지정과 관련해 회의장 앞에 드러누워 회의를 저지하고, 고성, 막말, 감금 등을 자행해 동물국회를 만든 바 있다.

접속이 폭주하자 29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접속이 되는가 싶더니 로딩이 길어지며 국민청원 홈페이지 상단에 "접속자 수가 많아 일시적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접속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갑작스런 청와대 홈페이지 접속 폭주는 청와대 국민청원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 이날 포털사이트 뉴스토픽 상위권에 오르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께 두 키워드는 각각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을 게시한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으로 정부 입법을 발목잡기 한다. 또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이어 정부가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점을 철저히 조사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주길 바란다. 통진당이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으니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맞불성격으로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개설됐다. 민주당 해산 청원에는 30일 오후 2시 현재 13만 여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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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윈호 2019-04-29 16:14:35
437000명 이상 자유한국당해산 청원에 서명했다.
더 이상 저들의 악행 놔두면 이나라 망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