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축의 도시 시카고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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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축의 도시 시카고를 품다
  • 취재기자 이하림
  • 승인 2015.10.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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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터미널서 15주년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개최
▲ 한 관람객이 김현옥 전 부산시장이 제작한 부산도시계획 원도(1963년)를 보고 있다(사진: 부산시 제공).

오는 18일까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이하 건축문화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뜨겁다.

15주년을 기념하여 전시, 학술, 시민참여 이벤트 행사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시민 곁을 찾은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부산-시카고 자매도시 특별전인 시카고, 부산에 오다를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 체험, 도시건축 시민투어, 코스프레 이벤트, 시민건축대학 등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시카고 자매도시 특별전 시카고, 부산에 오다는 부산과 시카고의 도시, 역사, 건축 분야를 비교하여 소개하고 있다. 특히 1963년에 김현옥 당시 부산시장이 부산의 도시계획 체계의 기본 틀 마련을 위해 제작한 부산시 도시계획원도는 부산시에서 50여 년 동안 보관해오다가 이번에 특별 전시되어 부산시민과 만난다. 전시는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해설가(도슨트)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편의와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부산-시카고 건축, 동심으로 느끼기라는 주제로 하루 2차례씩 진행되고 있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사진작가들로부터 전문가들처럼 사진 찍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시민건축대학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접수 후 참가 가능하다. 주말에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영화 캐릭터 코스프레와 재즈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이번 건축문화제에 참가한 송정숙(59, 경기도 양평) 씨는 연휴를 맞아 부산 여행을 계획하던 중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선상투어를 보고 참가하게 됐다. 송 씨는 "바다에서 바라본 부산의 야경은 외국의 어느 도시들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또한 전시 해설사의 설명으로 전시를 관람하니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고, 이번 건축문화제 덕분에 부산을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사람들이 전시해설사 안내를 받으며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 부산시 제공).
또 조상모(45, 부산) 씨는 전시가 아이들의 교육적으로 좋은 내용이고, 코스프레 행사와 재즈 공연 등 부대행사가 다양해서 가족들이 나들이 나와 지루하게 않게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부산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동안의 노력과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고민이 이번 ‘2015 부산국제건축문화제에 담겨 있으며, 앞으로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부산건축문화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부산역과 행사장소를 한 시간 간격으로 오가는 무료셔틀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외부의 행사 전용 주차장에 무료주차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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