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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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부산국제단편영화제 24일 개막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4.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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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까지 개최...영화인 및 관객과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신예진 기자

전 세계 영화인들이 기다리는 제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과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The Origins of Cinema and its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영화제는 57편의 경쟁작, 92편의 초청작을 포함해 총 41개국 149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영화제는 오는 2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막을 연다. 개막식에는 주한 벨기에 대사, 해외 영화감독 등 초청자와 관객 약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국내 영화제 최초로 ‘매직 랜턴(Magic Lanterns)’을 이용해 50분간 공연을 펼친다. 매직 랜턴은 19세기 움직이는 영상을 볼 때 사용된 영사 기계다. 이미지가 그려진 유리 슬라이드를 랜턴에 넣으면 그림이 확대돼 벽에 비친다. 프랑스에서 매직 랜턴으로 공연하는 호제 고냉 큐레이터가 시연하고 배우 최혁이 나레이션을 진행해 함께 공연을 꾸려갈 예정이다.

영화제 개막작은 총 3편으로 <수보티카, 경이의 땅(Subotika. Land of Wonders)>, <선물(A Gift)>, <태양의 바트망(Solar Beats)>이 선정됐다.

첫 번째 개막작인 페터 폴카르트(Peter Volkart) 감독의 <수보티카, 경이의 땅>은 새로운 미지의 땅을 발견하는 여행자의 여정을 보여준다. 두 번째 개막작은 인도네시아 출신 아딧야 아흐메드(Aditya Ahmad) 감독의 <선물>이다. 소년들의 우정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성(性) 정체성을 탐구하며, 성 역할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담아냈다.

마지막 개막작은 실험영화의 거장 파트릭 보카노프스키(Patrick Bokanowski)의 애니메이션 작품인 <태양의 바트망>이다. 영화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실험영화로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주제인 ‘단편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관련됐다.

이 외에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들이 만든 ‘36초 UCC 공모전’과 전세계 영화인 및 관객과의 만남 등이 준비돼 있다. 폐막식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을 비롯한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및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 매표소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 마감은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오프라인 예매 마감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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