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맞아 부산 경성대 2만여 성도 모여 기독교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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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맞아 부산 경성대 2만여 성도 모여 기독교연합예배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4.21 18: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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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생명, 우리 안에 능력으로' 주제로 부산 기독교인 모였다 / 송순민 기자
부산 경성대학교 운동장에서 21일 부활절을 맞아 부산지역 교회 성도들이 연합예배를 갖고 있다. 이날 예배에는 1800여 부산교회의 많은 성도가 참석했다(사진: 취재기자 송순민).

21일 부활절을 맞아 부산지역 교회 성도들이 경성대학교 운동장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부활 생명, 우리 안에 능력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한 많은 부산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후 2시 30분 연합예배는 식전행사인 고신대 태권도 팀의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태권도 팀의 퍼포먼스에 이어, ‘국악 신동’ 김찬빈 어린이의 판소리, CBS 콰이어의 합창으로 이어졌다.

본 행사는 찬송가와 이정민 목사의 찬양으로 본격적인 예배가 시작했다. 한국기독실업인회(CMBC) 부산총연합회장인 유실근 장로가 성도들과 함께 기도를 드렸고, 부산기독교여성협의회 회장인 박복련 권사는 요한복음 14장을 봉독했다.

김강규 집사의 지휘 아래 부산시 연합찬양대의 찬송가가 경성대학교 운동장에 울려퍼졌다(사진: 취재기자 송순민).

성경 낭독이 끝나자 김강규 집사의 지휘 아래 부산시 연합찬양대가 찬송가를 불렀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이어 이날 주제인 ‘부활 생명, 우리 안에 능력으로’ 라는 주제로 이상민 대구서문교회 목사가 설교했다. 이 목사는 “생명을 내놓으며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이어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의 설교가 끝나자, 성도들은 한국교회와 성도들, 부산복음화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 건강한 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합심기도를 했다. 기도는 여러 목사들이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다.

목사들과 함께 많은 성도가 기도를 하며 부활절을 기념했다. 기도가 끝나자 이들은 이상택 목사와 함께 주기도문을 삼창했다. 예배에 참석한 수많은 성도들은 주기도문을 함께 읊으며 감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과 교육감, 국회의원과 구청장이 참석했다(사진: 취재기자 송순민).

이날 행사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김석준 교육감, 김세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부산 금정구), 김태석 사하구청장 등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을 대표해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시의장, 김석준 교육감이 부활절 축하 인사를 나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부족한 저의 손을 잡아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지혜를 나눠주고, 부산시를 믿고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오시장은 이어 “짧은 인사말이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축복"이라며 “맞다고 생각하면 아멘을 외쳐달라”고 말하자 많은 성도들이 웃으며 아멘을 외쳤다.

축하 인사가 끝나고, 부산시 지도자를 위한 축복기도를 부산장신대학교 총장인 허원구 목사가 드렸다. 허 목사는 “당이 아닌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며 “지혜롭게 부산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예배에서 모인 후원금이 장애인, 노숙인, 다문화가정 등에게 전달됐다. 또 최근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주민들을 위해 후원금이 전달됐다(사진: 취재기자 송순민).

이날 기독교인들이 모은 후원금도 전달됐다. 장애인, 노숙인을 위한 밀일선교회와 사랑나라 선교회, 다문화가정과 다음세대, 탈북자들을 위해 아가페이주민선교회와 어린이문화축제, 부산통일광장에 후원금이 전달됐다. 최근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주민들을 위해서도 후원금이 전달됐다. 후원금은 연합예배에서 성도들이 직접 낸 헌금으로 이뤄졌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정성훈 동래중앙교회 목사의 축도로 끝났고, 예배를 기념해 빅콰이어와 MBC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지미선의 콘서트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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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ㅅㅇ 2019-04-22 15:52:23
.. 학생들 시험기간에 그러고 싶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