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로 구속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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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로 구속 위기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4.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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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일 구속 영장 신청...황하나, 일부 혐의 인정 / 신예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31) 씨에 대해 경찰이 5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수원지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 씨가 그간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경찰의 2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황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6일, 늦으면 다음 주 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씨는 지난 4일 입원 중이던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까지 7시간 30분가량 황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 씨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3주 정도 소요된다. 황 씨가 경찰 체포 당시 진행된 간이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간이 시약 검사는 일주일 이내 마약을 투약했을 때만 양성 판정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로 알려진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으로 지난 4일 긴급 체포된 가운데 경찰이 황 씨의 구속 영장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진: 황하나 인스타그램)

황 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해당 첩보를 입수해 같은 해 10월부터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황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조모 씨에게 필로폰 0.5g을 공급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수사를 진행한 종로경찰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황 씨를 불기소 의견 송치했고, 황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아 ‘봐주기 수사’라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황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JYJ 박유천과 결혼을 발표하며 온라인서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해 결별했지만, 황 씨가 재벌가 일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는 명품 쇼핑, 여행 등 럭셔리 컨셉으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해 여성 팬을 얻었다. 최근 그는 본인의 유명세를 이용해 SNS 계정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는 쇼핑몰의 화장품, 딸기, 압박스타킹, 김치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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