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20승 현실 되나, 샌프란시스코 꺾고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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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20승 현실 되나, 샌프란시스코 꺾고 2승째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4.03 15: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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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퀼리티스타트(QS) 12타자 연속 범타처리, 불펜 방화에 승리 놓칠 뻔 / 송순민 기자
류현진의 투구 모습. 류현진은 시즌 2승을 거두며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사진은 2013년 류현진의 홈경기 사진(사진: 더 팩트 이호균 기자, 더 팩트 제공).

LA다저스의 류현진(32)이 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시즌 2승을 거뒀다. LA다저스는 6-5의 스코어로 샌프란시스코를 꺾었다. 이번 승리로 류현진은 2실점만을 허용하며 2경기 연속 퀼리티스타트를 거뒀다.

시즌 20승의 포부를 가졌던 류현진의 자신감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류현진은 단 2경기 만에 2승을 챙겼다. 지난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하며 승리를 거뒀고,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마저 무너뜨렸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류현진은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2실점만을 내줬고, 삼진은 5개,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2회 5번 타자를 시작으로 6회 7번 타자까지 12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했다.

류현진은 ‘홈런치는 투수’로 불리는 범가너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범가너는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류현진의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허용했다.

범가너의 홈런 이후 류현진은 잠시 흔들리며 6회에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내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위험 상황을 모면했다. 이후 안정감을 되찾은 류현진은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 타선도 6득점을 얻으며 류현진을 도왔다.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는 만루홈런을 때려냈고, 키케 에르난데스도 2안타 1타점 1득점의 좋은 타격을 선보였다.

LA다저스 불펜의 대량실점으로 인해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갈 뻔했다.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켈리 잰슨은 제구 난조로 밀어내기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했다. 6 대 5의 상황에서 켈린 잰슨은 간신히 유격수 병살타를 얻어내 세이브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시즌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방어율은 2.08이다. 두 경기 동안 13이닝을 던지 류현진은 10개의 피안타와 3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두 경기 연속으로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탈삼진은 13개째다.

한편 LA다저스는 시즌 4승 2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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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 2019-04-04 15:51:57
20승은 시기상조 같은데요.. 오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