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안과 진료기 부산시 보건소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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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안과 진료기 부산시 보건소에 보급된다
  • 취재기자 송순민
  • 승인 2019.03.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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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보급형 안저촬영기 및 진단용 서비스 개발, 16개 구∙군 보건소 등에 보급 예정 / 송순민 기자

부산시가 꾸준히 증가하는 안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고성능 안과 진료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021년까지 보급형 안저촬영기와 진단용 AI서비스를 개발해 16개 구∙군에 보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테크노파크,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과 협업하여 4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역 의료기관 주관의 연구개발 공모사업을 통해 부산시를 3월 12일에 최종 선정했고, 3년간 15억 원을 들여 AI기능이 탑재된 보급형 고성능 안저촬영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안저촬영기가 보급되면 보건소에서 안과 검진을 받고 안과 질환의 조기진단 및 예측이 가능해진다(사진: 부산시 제공).

안저촬영기는 망막 상태를 이미지화하여 망막질환의 진단을 돕는 기기를 말한다. 부산시는 안저촬영기가 보급되면 구∙군 보건소에서 개인의 눈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안과질환의 조기진단 및 예측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4대 안과질환 환자의 수는 2017년 기준 280만 명이상으로 최근 5년 새 1.8~1.94배 증가했다. 4배 안과질환은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을 말한다. 백내장 환자는 132만 명, 녹내장은 87만 명, 황반변성은 27만 명, 당뇨망막병증은 35만 명이 앓았다.

시력손상 주요 질환자 수는 연평균 8.5%에 달하며, 이에 따른 진료비도 11.9% 증가해 2017년에는 1조 3000억 원에 달했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쳐 완전실명이 된 당뇨병환자는 연 200여 명에 달한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시민의 건강 향상은 물론, 새로운 융합기술 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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