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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맷길'에서 '느림의 미학' 즐겨요하루 4만 명 찾는 부산 명물... 다양한 즐길 거리로 거듭 나 / 송순민 기자

'빨리빨리'의 일상을 벗어나 '느릿느릿'을 추구하는 삶! 느림의 미학을 안고 있는 부산의 갈맷길도 힐링을 위해 찾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갈맷길은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이며, 사포지향(四抱之鄕)이라고 불리는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담고 있다. 사포지향은 바다, 강, 산, 온천이 좋은 곳이라는 말이다. 예전부터 쓰이던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의 삼포지향(三抱之鄕)에 온천을 더해 사포지향이라고 쓰인다.

갈맷길은 9개의 코스, 278.9km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의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코스로 나뉘어 있다(사진: 부산시 제공).

갈맷길은 9개의 코스에, 총길이는 278.9km다. 9개 코스는 각각 해안길, 숲길, 강변길, 도심길로 나뉘어 있다. 코스는 21개 구간으로 나뉜다. 부산시는 구간별로 난이도를 상, 중, 하로 등급을 분류했다. 관광객과 시민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구간을 이용하면 된다.

한 코스를 완주하는 시간은 보통 5시간에서 15시간 정도다. 꽤 시간이 걸리지만, 간단히 걷기 좋고, 부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이 갈맷길을 찾고 있다. (사)걷고싶은부산 관계자는 대략, 하루 4만 명이 갈맷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갈맷길은 부산의 많은 해안과 숲 강변 등을 포함하고 있어, 알고 찾거나 모르고 방문한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2코스의 한 구간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의 모습. 아름다운 절경에 매년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다(사진: 부산시 제공).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는 2코스.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시작해 해운대 문탠로드까지의 길이다. 이 길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등을 안고 있어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이 코스를찾는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과 절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2코스의 인기요인이다.

2009년에 시작한 ‘갈맷길 걷기사업’은 11년째를 맞이했다. 부산시는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꾸려나갈 다양할 기획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을 통해 갈맷길을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올해는 3월 23일 ‘봄맞이 기장 해안길 걷기’를 시작으로 4월에는 ‘벚꽃길 건강 시민걷기’와 ‘제7차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 기념걷기’와 ‘영도다리 만남의 걷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도 부산시는 길 지킴이와 길 해설사를 육성하는 ‘갈맷길 아케데미’를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다. 아카데미를 통해 육성된 길 지킴이와 해설사들은 갈맷길을 걷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갈맷길에서 6월경에 열리는 ‘장거리 전국 걷기대회’는 25km와 50km 코스로 구성, 일반 시민과 걷기 마니아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갈맷길에는 도보인증제도 운영 중이다. 도보인증 수첩을 수령해 코스별 인증대에서 스탬프를 찍은 후 완주 인증을 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수첩은 시청∙구청 (사)걷고싶은부산 등에서 받을 수 있고, 시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보행도시로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0월 열릴 2019 아시아 걷기총회(ATC)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갈맷길뿐만 아니라 걷기 좋은 부산을 세계적으로 알릴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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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힐링#부산#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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