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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 감기 환자 급증... 따뜻한 날씨 감기 경보심한 일교차에 미세먼지 영향, 면역력 약해져 / 신예진 기자

부드러운 봄바람 속에 감기 환자가 줄을 잇고 있다. 심한 일교차로 면역력이 약해 진 탓이다.

21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병원은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로 북적였다. 환자들은 연신 기침을 내뱉거나 코를 풀며 건강 이상을 온 몸으로 토로했다.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감기 앞에는 나이가 없었다. 병원 관계자는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 몸살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가 줄을 잇고 있다”고 했다.

근처 약국도 상황은 비슷했다. 약사들은 숨 쉴 겨를도 없이 계속해서 약을 제조했고, 직원은 제조된 약을 들고 환자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몸살을 호소하며 종합감기약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자가 “요새 감기 환자가 많은가 봐요”라며 말을 건네자, 한 약국직원은 바쁜데 성가시다는 듯 “네, 보다시피 감기 환자 많습니다. 저희가 좀 바빠서요”라고 했다.

학교 보건실에도 감기를 호소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잦다. 경성대 보건진료소에 따르면, 하루 평균 15명~20명의 학생들이 감기 증상으로 보건소를 찾는다. 보건진료소 관계자는 “요즘 기온 차나 미세먼지 때문에 겨울만큼 감기 환자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봄 감기의 매서움은 통계로도 나타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봄철 감기 진료인원은 873만 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감기 환자가 발생하는 겨울의 진료인원 963만 명의 뒤를 이었다. 여름철은 614만 명으로 가장 적은 진료인원을 기록했다.

일교차 탓에 봄 감기를 앓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감기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다.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쉽게 ‘감기’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기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근육통 등이다. 그러나 대개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고 한다. 다만 기침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만성 기침이나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수 교수는 “감기는 보통 가을과 겨울에 성행하고 봄철까지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봄철에는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로 인해 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이에 따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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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감기#날씨#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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