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은 드론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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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수욕장은 드론이 지킨다
  • 취재기자 이하림
  • 승인 2015.09.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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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해상 지킴이 드론 개발
▲ 스마트 드론 (제공: 부산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해상안전을 위한 스마트 드론이 날아올랐다. 부산대학교에서 국내 기술로 최초로 개발한 드론이다. 이안류, 해파리, 해상사고 등 해상 촬영영상을 해경CP 및 119구조대에 설치된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표출하여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앞서 이 드론은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시기에 맞춰 8월말까지 운영 계획이었으나, 지난 7월말경 추락으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그동안 추락사고 원인분석과 기체 보완 후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난 8월 31일부터 운영을 재개해 9월 1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투입된 스마트 드론은 부산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무인시스템 설계실험실에서 개발한 것으로 익수자 인명구조에 특화된 전자동 드론 시스템이며 일반 항공촬영에 사용되는 드론에 비해 자동화 수준이 훨씬 높다.

뿐만 아니라 시판 중에 있는 중국산 드론과 달리 국내기술로 개발한 항법, 통신 장치가 적용되었고, 국산 드론 기체 부품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산시와 부산대학교는 향후 스마트 드론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기술창업을 통해 더 많은 공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드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상안전 스마트 드론을 여름철 이외 화재현장 또는 생물서식환경 조사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하고 있으며, 드론 산업육성을 위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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