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봉사활동이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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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봉사활동이 달라지고 있다
  • 최공주 조혜령 정연희
  • 승인 2013.01.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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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해도 학교 과제, 수업의 일환 등 의무적으로 행해졌던 청소년, 대학생 봉사활동이 효율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변모하고 있다. 관공서의 행정보조 업무나 바닷가 쓰레기 줍기, 장애시설 방문 등 소수로 제한되었던 봉사활동 기관도 최근 많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개발과 만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 “효율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대세” - 의미와 추세 변화

과거 진학 시 유리한 입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행해졌던 봉사활동이 이제는 자기개발과 만족의 이유로 학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화제다.

‘나는 한국의 얼굴, 친절한 한국어 도우미'

부산외대에서 중국어를 복수전공하는 강은주(국제통상학부 4년)양은 지난 3월부터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리 강(남 27)씨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있다.

한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반도체의 발전을 배우기 위해 지난 2월 입국한 리 강씨는 현재 e-business 학과의 학사 과정을 준비 중이다. 학사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의무적으로 한국어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100%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 중 리 강씨가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불과 30~40%. 그 나머지를 강은주 양이 메어주고 있는 것이다.

강은주 양은 “지난 해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대만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중국어에 대한 감각을 조금씩 잃으면서 현지인과 함께 공부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중국인을 찾던 중 학교에서 이런 봉사활동이 있다고 하여 신청하게 되었다”며 ‘한국어 도우미'의 지원동기를 밝혔다.

또 그녀는 하루에 두 시간, 일주일에 두 번 이루어지는 활동을 통해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어서 개인적인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마치 자신이 민간 외교 사절단이 된 것처럼 ‘한국의 이미지'에 책임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활동을 통해 “잘못 사용하고 있었던 한국어에 대해 돌아 볼 수 있었으며, 국어가 정말 어려운 언어이고 국어를 사용하는 한국에 태어난 것은 정말 행운”이라며 이번 활동이 본인의 발전과 더불어 애국심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부산외대 국제협력팀은 리 강씨처럼 한국의 사용이 능숙하지 못한 사람을 위해 매년 ‘한국어 도우미'를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는 강은주 양을 비롯하여 50여명의 학생들의 공식적인 ‘한국어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쳐 주는 봉사활동이 성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에도 승진이 있다. 이제는 어엿한 국제영화제 STAFF'

국제 영화제 자원봉사 4년차 전승국(동의대 27)씨는 매년 가을만 되면 바빠진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부산 국제영화제가 항상 가을에 개막하기 때문이다.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부산에서 열리는 영화축제와 참여한다는 게 너무 좋아서 신청을 하게 되었다는 그는 많은 부서 중에서도 영화제 관계자나 방문자들의 신분증을 만들어주는 ID 스텝으로 일하고 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다. 내가 가진 재능을 섞이고 싶지 않았고, 무엇보다 이런 큰 축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2000년부터(군 복무 기간 제외) 매해 활동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전승국 씨. 그도 처음에는 스텝이 아니었다고 한다. “처음 자원 봉사를 했을 때는 ID부서 막내로 잡일을 주로 했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인 지금은 ID부서의 핵심적인 일을 맡고 있다”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그가 자원봉사를 통해 기뻤던 일은 승진뿐만이 아니다. 그는 “많은 사람을 알게 되어서 기뻤다. 그리고 행사에 참여하여 내 고장 부산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주역이 된다는 생각에 애향심도 늘어났다. 또한 영화제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정말 작품성 있는 예술영화도 접하게 되어 영화 보는 안목도 늘어나 기쁨이 세배다”고 말했다.

또는 그런 자율적인 봉사활동에 대해 “어떤 일을 함에 있어 그 일에 대한 활력과 열정은 자발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의 강제적인 제도에 의한 봉사활동은 자발성이 없으니 심적으로 얻는 것도 없었던 것 같다. 좋은 일을 하면서 기쁜 마음을 느끼지 못한다는 건 슬픈 일이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자신도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라며 “이런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2) “관공서 청소, 쓰레기 줍기! 이제는 옛말!” - 내용의 변화

비닐봉지를 들고 거리 쓰레기를 주우면서, 쓰레기가 아닌 것 까지 비닐봉지에 넣었다던 곽나리(24)양은 “요즘 학생들은 이런 재미없는 봉사활동보다 무언가 재미있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아 부럽다”고 말했다. 곽 양의 말처럼, 기존의 재미없고 의미 없던 봉사활동은 이제 옛말이다.

‘책도 읽고 봉사활동도 하고'

“쓰레기 줍고, 서류 정리하고, 빗자루 질 하는 게 아닌 참된 봉사 정신을 배웠어요”
부산 개림 중학교 1학년 윤혜지 양은 요즘 독서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 정신의 참의미를 배우고 있다. 이처럼 최근 부산시 진구 소재 중,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독서 봉사활동이 한창이다.

2006년 1월부터 부산일보와 부산 교육청이 공동 실시하고 있는 사랑의 책 읽기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사회복지센터, 장기병동, 공공 도서관, 아동센터 등 부산진구지역 20여개 봉사활동 대상의 협조로 평소 책을 가까이 하기에 다소 힘든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읽어주는 활동으로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기존의 단순 육체노동 중심의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독서라는 지적 활동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과 봉사하는 보람을 함께 느끼고 있다.

강동수(부산양정고 2년) 군은 학교에서 우연히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를 하게 되었으며 주로 치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고전동화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에서 집중이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즐거워 하셔서 나도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치매환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편견을 가진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계속 배우고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 이진희 씨는 “책을 통한 나눔의 장 실천은 물론이고 인성교육의 실천적 장을 마련함으로써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 제고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개인 중심의 독서를 나눔의 독서로 봉사활동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에게 무료로 과외를 해주는 ‘대학생 교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영어영문을 전공하고 있는 이은경(경성대 22)양도 대학생 교사 중 한 명이다.

친구의 권유로, ‘대학생 교사'를 모집한다는 학교 인터넷 광고를 보고 직접 신청했다는 그녀에게는 ‘봉사'나 ‘희생'의 개념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라는 생각이 더 크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해요. 화려하게 ‘자원봉사'라는 수식어보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뿐이죠”

사하구 당리중학교에서 한 달에 다섯 시간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이은경 양의 주 업무다. “아이들은 학교 공부 외 다른 것을 배우고 싶어 하고 나는 그런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모두 착해서 선생님이라고 따라 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고맙다”고 이 양은 말했다. 힘들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한 달에 고작 다섯 시간 밖에 일하지 않는데 힘들게 뭐가 있나요? 무엇보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라며 활동에 임하는 굳건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경성대에서는 이은경 양 외 7명의 학생이 ‘대학생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는 경성대 학사관리팀 좌방수 팀장은 “중학생들은 자기가 모르는 것을 언니, 오빠에게 물을 수 있어서 좋고, 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서 좋고, 학교 입장에서도 능력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높일 수 있어서 참가하는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지속되고 확대되어 학생들도 자기가 배운 것을 써 보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 “고등학생은 공부만 한다고요?? 봉사활동도 해요!” - 참가 대상의 변화

대입입시로 하루 24시간도 모자란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개발을 위한 봉사활동을 학업과 병행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단체에 가입하거나 친구들과 소모임을 만들어 직접 봉사활동을 하는 등 그 모습도 다양하다.

‘나도 한때는 유명한 치어리더!'

고등학생 시절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크로스봉사단에 가입해 특별한 봉사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조혜은(동의대 22) 씨.

“중학교 3학년 때, 문화센터에 그림을 배우러 갔는데 그곳 선생님으로부터 청소년을 위한 봉사단체가 있는데 혹시 가입해서 활동 해 볼 생각이 없냐는 권유를 받았다. 처음에는 고민을 했지만 많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말에 결국 가입하게 되었고 그때의 활동들은 지금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는 조혜은 양. 그녀가 가입한 곳은 바로 크로스 봉사단이다.

2001년 2월에 창단한 크로스 봉사단은 청소년의 꿈과 희망의 날개를 펼쳐주기 위해 노력하며 각종 문화 활동을 선도하고 그 활동의 중심은 언제나 청소년인, 청소년이 주인인 봉사단체다. 치어리더 동아리, 댄스 동아리, 밴드 동아리, 수화 동아리 등 많은 동아리가 있으며 봉사단에 가입 한 학생들은 한 개 이상의 동아리에서 활동을 해야 하는 운영방침이 있다. 현재는 600여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다.

한때 치어리더가 꿈이었다는 조혜은 양은 “치어리더 동아리에 가입한 후 구체적으로 춤과 댄스, 응원을 배우는 등 학교 수업 외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주로 밀리오레, 르네시떼 등 거리에서 열리는 공연에 참여하거나 치어리더 대회에 나갔다. 진주에서 열린 치어대회에서는 3등에 입상한 적도 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비록 지금은 치어리더가 아닌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크로스 봉사단에서의 활동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두 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자기개발과 동시에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타의에 의한 활동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스스로 하는 활동이라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4) “학생들의 봉사활동, 학교에서도 장려” - 대학들 사회봉사활동 학점으로 인정

지난 94년부터「자원봉사 학점인정 및 졸업 필수요건 규정」제도가 각 대학에 도입되면서 부터 부산 지역 대학들이 학교 특성에 맞게 학생들의 자원봉사 문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현재 학점이나 졸업요건 규정마련 등의 제도로 학생들의 자원봉사를 유인하는 대학은 부산지역 전체 14개 대학 중 9곳이다.
제도가 시행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제도를 실시했던 90년 대 중반보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봉사활동 하는 동시에 봉사학점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1999년부터 자원봉사 학점 제도를 시행해 온 경성대의 경우, 그해 5~60여명의 학생이 봉사학점을 신청하였고, 39명의 학생이 인정을 받았다. 2000년, 2001년도 비슷한 수의 학생들이 신청을 하고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부터는 신청자 수가 그 전과 비교, 10배 이상 늘었다. 2002년 1학기의 경우 347명의 학생이 신청을 했으며, 2005년 1학기에는 413명이 신청을 했고, 신청자의 80% 이상이 봉사학점을 인정받았다.

학생들의 봉사학점을 관리하고 있는 경성대 학생지원팀 최재덕씨는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가 2002년에 부산에서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이런 행사에서 자신의 개성과 전공을 살리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그로인해 봉사학점 신청자도 이때를 기준으로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봉사활동 신청자가 많아진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매해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극제, 국제모터쇼 등 국제적인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것 또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 국제영화제의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박정일(경성대 4년)군은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국제 영화제 같은 큰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나 역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며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참여하고 싶은 봉사활동이라고 말했다.

경성대의 경우 봉사학점은 재학 중 1학점만 인정되며, 신청 기간은 각 학기가 시작하는 매년 3월과 9월, 한 달 동안만 접수를 받는다. 규정상 휴학기간에 이루어진 봉사활동은 인정되지 않으며 재학기간에 한 봉사활동만 인정된다.

 

(5) “학생들의 욕구와,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의 변화” - 변화 원인

이와 같이 많은 수의 청소년, 대학생들이 자신의 개발과 만족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과거 몇 십 년 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영종(경성대)씨는 “욕구의 변화”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인간의 욕구라는 것이 항상 정체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한국 전쟁 후에 유,소년기를 보낸 세대들은 언제나 ‘배고픔'에 굶주려 있었다. 그래서 먹고 자고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욕구였다. 하지만 지금의 세대들은 다르다. 배고픔에 대한 기억이 없고 기본적인 의식주에 대한 걱정 없이 자라 온 세대들이다. 그런 그들에게는 더 이상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만족과 자기 행복이다. 자신이 일을 함에 있어 기쁨과 만족을 느끼면 그들은 그 일을 계속 행하는 것이다. 봉사활동도 그런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본인들이 그 일을 하면서 느끼는 기쁨이 밥 한 그릇을 먹은 후 느끼는 기쁨보다 크기 때문에 계속 행하는 것이다. 즉 사회가 변하고 있고 사회를 움직이는 주역이 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주역들의 욕구가 변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성대 학생지원팀 최재덕씨는 “2002년부터 학생들이 제출하는 봉사활동 (증거)자료가 그 전과 비교해 많이 늘어났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이는 아마도 기업들이 봉사활동 경력을 원하고, 학생들이 거기에 맞추다보니 그렇게 된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는 관공서나 장애시설, 농촌 봉사활동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 기관이나 단체가 작았는데 지금은 많은 곳에서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인정해주고 있어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만족을 충족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선택해 하는 것 같다”며 사회의 상황 변화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의 발표에 따르면 공기업의 28.5%가 채용시 사회봉사활동을 우대해주며 대기업의 9.8%, 외국계기업의 7.1%, 중소기업의 5.5%가 사회봉사활동으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실제, 하나은행과 한국조폐공사, 신세계가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주요 면접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굿네이버스,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코리 언어자원봉사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영리 단체들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많은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그 안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존의 ‘희생'이나 ‘봉사'의 개념보다 ‘자기개발'과 ‘자기기쁨'의 이유로 펼쳐지고 있는 이와 같은 봉사활동은 당분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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