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모바일 서비스 개선...현역병입영∙동원훈련 통지서 이제 카카오톡으로
상태바
병무청, 모바일 서비스 개선...현역병입영∙동원훈련 통지서 이제 카카오톡으로
  • 취재기자 류효훈
  • 승인 2019.02.20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 구축된 병무청 앱 캘린더로 개인별 자동 알림 서비스 제공까지 / 류효훈 기자
앞으로 병무청 모바일 앱과 카카오 알림톡으로 통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됐다(사진: 병무청 모바일 앱 캡처).

병무청에서 우편과 이메일로만 발송하던 현영벽입영∙동원훈련 통지서 등을 이제 병무청 모바일 앱과 카카오 알림톡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20일 병무청은 최적의 병역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젊은 세대의 시각과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모바일 앱을 구축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폰을 이용한 통지서 발송 서비스(카카오 알림톡)는 2018년 10월부터 시범 운영해왔다. 지난 해 12월에 병무청 앱 구축도 완료해 앞으로 카카오톡 알림톡과 병무청 모바일 앱으로 통지서를 받아 볼 수 있게 된 것.

이번에 새로 제작된 병무청 앱은 ‘병역이행 캘린더’를 통해 개인별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영∙동원훈련 일정이 다가올 때 캘린더와 연계되어 알림이 날라 온다. 또, 병역의무자가 육∙해∙공군∙해병대 모집 분야 중 본인이 원하는 복무 분야의 지원 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병역캘린더에 모집 일정이 표시된다.

통지서 화면에서는 연기신청, 훈련장소의 날씨, 숙박∙식당 정보 등 입영 및 동원훈련과 관련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병역정보통합조회를 통해 병역의무자 본인의 병역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병역지정업체 검색 및 채용공고 조회와 알림신청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바일 병역명문가증 발급 및 병역명문가 우대시설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병무청 앱을 사용하기도 편해졌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 인증으로 인해 불편함이 컸지만, 이제는 휴대폰 본인 확인으로도 민원제출이 가능해졌다. 민원인의 불편 없이 병역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개편된 앱은 스토어에서 ‘병무청’으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이번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우려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카카오톡이 국가공인 프로그램도 아니고 사기업의 프로그램으로 국가 공문 보내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카카오톡을 안 쓰는 사람이나 부모명의로 폰을 쓰는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편, 병무청은 이번 모바일 통지서 발송을 도입함으로써 각종 통지서 수신의 선택폭이 확대되고, 5년간 12억 원의 등기우편 발송 요금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있는 곳이 바로 병무청임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