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클럽 ‘버닝썬’ 관련 해명...“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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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클럽 ‘버닝썬’ 관련 해명...“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
  • 취재기자 류효훈
  • 승인 2019.02.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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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버닝썬, 폭행논란에 대마초, 물뽕(강간마약류) 의혹까지 / 류효훈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1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스와니예에서 열린 '틴더'의 '시크릿 파티'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 더 팩트 김세정 기자, 더 팩트 제공).

최근,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본인이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에서 직원이 손님에게 폭행하고 시비를 걸었다거나, 대마초, 심지어 ‘물뽕(강간 마약류)’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에서 손님 A 씨가 클럽 이사 B 씨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을 최근, MBC <뉴스데스크>가 관련 보도를 내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지난 달 2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보안 요원들에 의해 끌려나오더니 클럽 이사 B 씨로부터 머리와 복부 등을 8회 얻어맞은 뒤 갈비뼈 세 개다 부러졌다. A 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취객 취급당해 수갑이 채워졌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었던 것. 이후 경찰은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 보도 이후, 과거 버닝썬 고객들이 대마초를 피우다사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쏟아졌다. 특히, 클럽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강간 마약류를 나눠주며 여성을 강제로 성추행, 성폭행 등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 됐다.

지난 달 24일, 버닝썬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던 승리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종 논란에 입을 열었다. 승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 며칠간 견디기 힘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며 무슨 말을 어디부터 어떻게 할지 많이 혼란스러웠다”며 “저와 관계된 최근 사건과 논란으로 불쾌하셨거나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클럽 버닝썬에 사내 이사를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승리는 “빅뱅의 활동이 잠시 중단되고 솔로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솔로 활동 외의 시간을 이용해 언제든 마음 놓고 음악을 틀 수 있는 장소에서 해보고 싶었던 DJ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이었다. 때 마침 좋은 계기가 있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됐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폭행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승리는 현장에 있지 않았으며 며칠 뒤 스텝을 통해 손님과 직원 간에 쌍방폭행 사건이 있었고 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라는 정도로 이번 사건을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승리는 “사업장의 성격상 다툼 및 시비가 적지 않게 일어나기에 이번에도 큰 문제없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후에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처음 보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에게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리며, 하루빨리 심신의 상처가 아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마약이나 약물 관련 언론 보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승리는 (마약류를)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승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유명인의 책임과 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크게 뉘우치고 깨닫게 됐다. 이번 일로 인해 걱정 끼쳐드린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 성숙하고 사려 깊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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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2019-02-07 10:20:22
오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