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아침 ‘새해 첫 일식’ 볼 수 있다... 7월 17일엔 월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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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아침 ‘새해 첫 일식’ 볼 수 있다... 7월 17일엔 월식도
  • 취재기자 이종재
  • 승인 2019.01.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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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6분 시작, 9시 45분 절정, 전국에서 관측 가능...올해는 부분 일식 두 번과 부분 월식, 슈퍼문도 발생 / 이종재 기자
달의 그림자가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관측된 작년 8월 1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전망대 오션스코프 일대에서 바라본 태양의 모습이 달에 가려져 있다(사진: 더팩트 이선화 기자, 더팩트 제공).

오는 6일 올해 들어 첫 번째 부분 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했다. 작년 8월 11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일식은 서울 기준 오전 8시 36분에 시작한다. 9시 45분에 해를 최대로 가리면서, 11시 3분에 달이 해와 완전히 떨어져 부분 일식 현상이 마무리된다. 당일에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태양이 가려지는 최대 면적 비율은 24.2%이며, 식분은 0.363이다. 식분은 달에 가려지는 태양 지름의 비율을 뜻한다.

1월 6일 부분일식 진행도(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음 일식은 올해 12월 26일 금환일식이다. 금환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분 일식으로 관측된다. 서울 기준으로 오후 2시 12분에 시작해서 4시 11분에 종료된다.

오는 7월 3일에는 달이 태양을 모두 가리는 개기일식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이번 개기일식은 남태평양, 남아메리카 등지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올해엔 슈퍼문과 월식도 관측할 수 있다.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다음달 2월 20일 새벽 00시 54분에 볼 수 있다. 이날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은 보름달인 9월 14일에 뜨는 달보다 약 14% 정도 더 크게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월식은 제헌절인 7월 17일 새벽에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월식은 부분 월식으로 새벽 5시 1분에 시작돼 달이 질 때까지 관측할 수 있다. 서울 기준으로 달이 지는 시간은 똑 같은 새벽 5시 23분이다. 작년 7월 28일 개기 월식 이후 약 1년만에 월식이 관측 가능할 예정이다.

3대 유성우로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오는 5일 새벽에 관측 가능하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8월 13일 새벽 3시 18분 달이 진 후에 관측 가능하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5일 새벽이 적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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