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남녀 성차별...사람들 차별의식 없애고 생각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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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남녀 성차별...사람들 차별의식 없애고 생각 바꿔야 한다
  • 부산시 북구 김하연
  • 승인 2018.10.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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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는 불평등한 일들이 참 많다. 불평등한 일들이 많이 개선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개선되지 못한 불평등 중 하나가 바로 남녀 불평등이다.

조선시대에는 노동력이 필요했던 사회였기 때문에 일을 하는 남성의 지위가 여성보다 높았다. 그때는 남성의 지위가 높을 수밖에 없었지만, 시대가 변한 지금도 여전히 남성 중심으로 사회가 돌아가고 있다. 여성의 지위가 높아졌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승진을 앞두고 있는 남성과 여성이 있다고 하면,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남성이 승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여성에게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지 못하게 하거나, 승진을 막는 경우를 직장 내에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표현한다. 유리천장이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결코 깨뜨릴 수 없는 장벽이라는 의미다. 여러 기업들과 회사에서는 유리천장을 없애겠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여러 가지 분야에서 남녀 성차별은 계속되고 있다. 임신한 여성은 육아 때문에 장시간 노동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정규직으로는 고용하지 않는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게 보험금을 적게 지급하는 경우, 명절에 여성에게만 가사노동을 강요하는 경우, 하다못해 건강검진에서도 성차별이 발생하는 걸 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일반 건강검진 안내’를 보면, 고지혈증 검사 대상은 남성은 만 24세 이상, 여성은 만 40세 이상이다. 4년 주기로 시행되는 고지혈증 검사의 성별 차이는 무려 16년, 횟수로는 4회 정도 벌어지고 있다.

남녀 성차별은 차별적 성의식이 먼저 사라져야 바로 잡힌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과연 이러한 남녀 불평등이 사라질 수 있을까? 세계경제포럼은 남녀 차별이 완전히 사라지기 위해서는 217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는 217년이 지나도 남녀 차별이 완벽하게는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대가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남녀를 보는 사라지지 못한 관점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예전에는 여성이 집안일을 담당하고, 남성이 바깥일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남성과 여성이 둘 다 맞벌이를 하며 살아간다. 가정에서 둘 다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남자들은 여성은 기가하면 집안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직도 가부장적인 생각을 가진 남성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남녀 불평등 개선을 위해서 제일 먼저 사람들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정부의 정책, 법들이 아무리 바뀐다고 해도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 남녀 불평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불평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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