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형 소개팅 앱의 이상한 조건..."재력가 미녀만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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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형 소개팅 앱의 이상한 조건..."재력가 미녀만 받아요"
  • 부산시 북구 김하연
  • 승인 2018.10.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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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여러 가지 전자 기기들이 많이 개발됐다. 특히 스마트폰이 우리 삶을 많이 바꾸었다. 스마트폰은 국내에서 약 8년 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 편리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사람들은 그런 스마트폰에 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편리함을 위해 많은 스마트폰 용 앱들이 개발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음식 배달, 쇼핑, 검색, 내비게이션 등을 수행하는 앱들이 생겨났다.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거의 모든 것을 스마트폰 앱으로 해결 가능하다. 만나야만 가능했던 소개팅도 이제 앱 하나로 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들어 많은 소개팅 앱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요즘 소개팅을 목적으로 하는 앱이 다수 등장해서 성업 중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소개팅 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처음에는 좋지 않았다. 대부분 “그 사람에 대한 정보도 없는데 어떻게 믿냐”라는 듯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앱의 기능은 계속 향상됐다. 최근에는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으로 만날 상대 검색이 가능하고, 성향과 취향이 맞는 이성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생겨났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의 사람과의 대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좋은 만남으로 이어질 확률도 커졌다. 그래서 최근에는 소개팅 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추세다.

하지만 소개팅 엡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많은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 사용자의 취향과 비슷한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의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상대방이 입력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이 ‘빅데이터’가 등장하면서 생겨났다. 과거에 비해 정보의 양이 많아졌고, 정보의 종류도 다양해져서, 빅데이터 환경은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위치정보와 SNS를 통해 생각과 의견까지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컴퓨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예전에는 측정, 저장, 분석할 수 없던 것들이 데이터화가 됐다. 또 문서의 형태로만 이루어졌던 정보들이 동영상, 사진, 음성, 위치 등 여러 형태로 이루어져 많은 정보들로 인해 정확성이 높아졌다.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된 앱들의 사용자들은 만족하는 경우도 있지만 불만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일명 ‘스펙형 소개팅 앱’이라고 불리는 앱의 경우, 남자는 경제력이 인정된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하고, 여자는 외모 심사를 통과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연봉 기준에 조금이라도 모자라서 가입을 못하는 남자와, 다른 앱에서는 외모 상위권에 있지만 특정 앱에서 통과를 못한 여자가 해당 앱 회사에 많은 항의를 한다고 한다. 단지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만남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서 소개팅 앱을 사용하는데, 너무 조건을 따지고, 현실을 반영한다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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