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시대라도 비혼족에 대한 긍정적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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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시대라도 비혼족에 대한 긍정적 시선을...
  • 부산시 사하구 김윤정
  • 승인 2018.10.05 15: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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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다양한 관점들이 있다. 그 관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변한다. 최근 사람들의 결혼에 대한 관점이 많이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결혼을 필수로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미혼 여성들이 결혼을 원하는 비율은 2010년 46.8%, 2012년 43.3%, 2014년 38.7%로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비혼족이 늘어나는 이유는 개인적, 사회적 이유가 있다. 개인적 이유로는 혼자 사는 생활이 편하고 행복해 굳이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있다. 사회적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은 결혼, 혼수 비용이 많이 들고 집을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게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비혼을 사회적으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인식한다. 비혼이 늘어나게 되면 저출산도 늘어나게 되고, 저출산이 늘어나면 고령화가 가속되기 때문이다. 고령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결국 젊은 사람들이 1명당 미래에 부양할 사람 수가 늘어나게 된다.

한국의 사망률에 비해 출산율은 급격히 감고하고 있다(사진: Ddrking2000, Creative Commons).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라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감소된 저출산은 오를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저출산은 매우 복잡한 문제로 사회, 경제 등의 분야에서 함께 노력해야 해결이 가능하다.

혼자 살아가기 위해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지만 커플들 중에는 결혼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비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만 해도 결혼하지 않는 동거커플을 새로운 가족형태로 맞아들여 법적인 부부와 똑같이 대하고 있다. 그 후 프랑스는 출산율이 올랐다.

비혼을 비정상적인 결혼의 문제로 보지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똑같이 대해줘야 하는지를 우리 사회에서 논의해야 한다. 동거하는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그런 시선을 조금만 긍정적으로 바꾸고 사회 변화의 현실을 전향적으로 바라 봤으면 한다. 그래서 누군가를 사귀지않고 혼자 살아가는 비혼족, 연애만 하고 결혼을 피하는 비혼족들을 향한 사회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나도 어렸을 때는 꼭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커가면서 그 생각이 바뀌게 됐다. 텔레비전이서 결혼생활에 대한 한 다큐멘터리 접하게 됐다. 그 프로그램은 결혼생활이 나의 상상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최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거기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면서 혼자 있는 시간들이 생각보다 행복했다. 그러다 보니 결혼을 굳이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삶도 가치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혼자만의 라이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최근 많이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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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2018-10-07 09:33:26
마치 결혼이 국가를 위한 사고방식부터 버려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