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서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이나영 관객과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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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서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우 이나영 관객과 대화
  • 취재기자 류효훈
  • 승인 2018.10.0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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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BIFF 주요행사] '애쉬', '만타레이' 등 칸·베니스 영화제 진출작 상영...시네마테크선 이장호 감독과 팬 대화 / 류효훈 기자
'야외무대인사'가 해운대 빌리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태풍으로 인해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사진: 취재기자 류효훈).

4일 문을 연 제23회 ‘2018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늘 5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뜨거웠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열기는 태풍에도 꺾이지 않고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원으로 고스란히 옮겨온다. 정상급 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가까이서 만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인사는 태풍으로 인해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가 아닌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과 해운대 주요 영화관에서 진행한다. 더불어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등 주요 영화제에서 출품된 영화들이 상영된다.

제71회 ‘2018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작인 <애쉬: 감독판>은 깡패와 한 여인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색다르게 담은 작품으로서 CGV 센텀시티 5호관에서 오후 8시부터 상영된다. 영화가 끝나면 중국의 거장 지아장커 감독과 출연진이 관객과 만난다. 제75회 ‘2018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작품상을 거머쥔 <만타레이>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5호관에서 오후 8시부터 상영된다. 이 영화는 어부와 미스터리 한 남자의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 상영 뒤 관객들은 태국 출신의 젊은 감독 푸티퐁 아룬펭과 출연진을 만날 수 있다.

이 날(5일) 하이라이트 행사는 개막작 <뷰티풀데이즈>의 ‘야외무대인사’다. 개막작은 배우 이나영이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작품으로서 오후 1시부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된다. 배우 이나영과 함께 윤재호 감독, 배우 장동윤 등이 관객들과 심도 깊은 얘기를 주고받는다. 영화의 전당을 찾은 일반 관광객도 여기에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배우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다른 야외무대인사도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진행된다.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한일합작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무대인사가 낮 12시 30분을 시작으로 야외무대인사가 막을 올린다. 영화 <마녀>와 <꼭두 이야기>의 무대인사는 각각 오후 2시 30분,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되며, 영화 <아일랜드>와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화제작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무대인사도 각각 오후 5시,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야외무대인사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한국 영화의 감독과 출연진들은 영화상영이 끝난 뒤 잠시 만날 수 있다. CGV 센텀시티 7호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상영되는 영화 <독전>은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남한산성>도 영화상영이 끝나는 오후 10시 20분부터 CGV 센텀시티 6호관에서 관객과의 만남이 진행된다. 영화 <허스토리>와 <늦여름>은 각각 낮 12시 CGV 센텀시티 7호관, 오후 9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6호관에서 각각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제68회 베를린 영화제 초청돼 화제가 됐던 영화 <풀잎들>을 제작한 홍상수 감독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불참하고 대신 배우들만 참석한다. 영화 <풀잎들>은 CGV 센텀시티 4호관에서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는 상영이 끝나는 대로 배우들이 관객과 만난다.

국제적인 관심이 집중된 화제작을 제작한 영화감독도 만날 수 있다. 영화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가 오후 8시부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며, 상영이 끝난 뒤 시즈노 코분 감독과 관객이 만난다. 예술 영화를 다루는 ‘플래쉬’ 포워드 초청작 중에서 유일하게 관객의 만남을 가지는 영화도 있다. 영화 <카메라를 든 소녀>는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5호관에서 오후 8시부터 상영되며 끝나는 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80년대 리얼리즘의 선구자 이장호 감독도 만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상영되는 데뷔작 <별들의 고향>이 끝나는 대로 영화의 전당 시네마 테크에서 이장호 감독이 관객과 얘기를 나눈다. 더불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지 올해 25년이 되는 <패왕별희>도 소향씨어터 센텀시티에서 영화 상영이 끝나는 대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관객과의 만남은 없지만,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영화들의 상영이 시작된다. 제71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마르첼로 폰테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도그맨>은 오전 11시부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1호관에서 상영된다.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 영화 <로마>도 CGV 센텀시티 4호관에서 오전 10시부터 만날 수 있다. <위플래쉬>, <라라랜드>를 제작했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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