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족 대이동’ 시작...서울서 부산까지 5시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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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족 대이동’ 시작...서울서 부산까지 5시간 10분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8.09.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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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체, 2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오후 2시 최고조...고속도로 통행료는 무료 / 신예진 기자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행렬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 상황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비교적 원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 혼잡 및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시간당 2만 5000대가 수도권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서울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부산까지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34분, 대구 4시간 3분, 대전 2시간 10분, 광주 4시간 00분, 목포 4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 등이다.

반면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목포 3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 등으로 상행선은 상대적으로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전국에서 462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하행하는 차량이 5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예상 차량의 절반인 257만 대, 지방으로 절반이 넘는 30만 대가 이미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추석 연휴 후 첫 주말인 지난 2017년 10월 7일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를 통과하는 상하행선 차량의 소통이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 더 팩트 문병희 기자, 더 팩트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가장 극심한 교통 정체는 추석 전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2시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귀경길 정체는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가 절정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추석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무료 기간은 오는 23일 0시부터 24일 밤 12시까지다. 면제 대상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8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모든 고속도로다.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한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고 도착 요금소에서 표만 제출하면 된다. 현장에서 0원 처리하는 것.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시에는 “통행요금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들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26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주요영업소들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을 막을 예정이다. 또, 드론과 암행 순찰차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할 방침이다.

한편 고속도로 교통상황과 고속도로 실시간 교통정보는 한국도로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홈페이지, 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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